20대 오빠 피부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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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오빠 피부로 돌아가자!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2.1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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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철 남성 피부관리법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피부와 두발, 치아관리, 성형수술 등에 금전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렇듯 우리는 스스로를 관리하지 않으면 ‘자기관리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말까지 듣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셈. 시대에 발맞춰 관리하고 가꿈으로써 보다 젊고 활기차게 사는 것은 어떨까. 


스킨·로션 기초만 충실해라
많은 남성들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스킨, 로션조차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남성은 지성피부이긴 하나 기초에 충실하지 않는다면 피부에 수분공급이 되지 않아 더 많은 피지 분비를 일으킨다. 아울러 면도 후의 따끔거리는 피부를 시원하게 소독해주는 알콜 성분의 스킨을 주로 사용하는데, 알콜은 오히려 피부를 더 자극하고 피부 내의 수분을 뺏어가 건조함을 유발한다.

게다가 남자는 불혹이 넘어가면 혹독한 피부현상이 진행돼 건조함은 더 심해지므로 스킨·로션만큼은 꾸준히 발라줘야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맞춰줘 트러블 예방과 주름개선,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
스킨·로션은 ‘모이스처’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품이나 피지조절용 제품을 구입하면 되고, 이왕이면 천연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좋다. 건조한 겨울철엔 수분크림도 필수!!

이중세안으로 피지 관리하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피지 분비량을 줄이는 반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은 피지선을 발달시켜 피지 분비량을 늘리기 때문에 남성의 피부는 여성에 비해 더욱 번들거린다. 여기서 남성들은 피지로 인해 피부가 번들거리다보니 건조하지 않을 거라는 착각을 한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남성의 피부는 대부분 건조하다’라고 생각해도 무관하다
(Tip! 시도 때도 없이 피지가 분비될 때 기름종이, 피지조절 미스트, 피지조절 파우더 등을 사용하면 좋다).

땀과 피지로 번들거리는 피부는 세균번식이 쉬워 이중세안으로 청결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때문에 피지 컨트롤 기능이 있는 T존 전용제품이나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저를 이용한다. 단, 지성피부라도 클렌징 후에는 오일프리 제품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을 잊지 말자. 세안 시에는 저자극성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며 찬물로 마무리하면 좋다.

또한 주 2회 스크럽제나 팩 등을 이용한 각질관리로 스킨, 로션, 보습제 등의 영양분이 피부 속으로 쏙쏙 스며들 수 있도록 하자. 각질 제거 후 피지를 흡착하는 진흙팩, 머드팩, 석고팩 등을 사용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노화의 주범 ‘자외선’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와 안 발랐을 때의 피부차이는 무려 15세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피부노화의 70% 이상이 자외선에 의한 노화 즉, ‘광노화’ 때문이다.
광노화란 태양광선에 의해 피부가 탄력이 잃고 주름이 생기며 색소침착이 일어나는 피부노화 현상의 한 기작이다. 광노화된 피부는 기미 같은 색소침착 질환이 빈번하며 주름이 깊고 잔주름도 많아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에 의해 콜라겐을 파괴시키는 MMP효소 분비가 증가되면서 새롭게 생성되는 콜라겐섬유들 조차 파괴돼 버린다. 동시에 ‘일광탄력섬유증’이라는 탄력섬유의 변질이 일어나 피부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자체에 힘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적으로 챙겨 발라야 한다.

차단제는 물리적·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나뉜다. 물리적 차단제는 빛을 반사해 자외선을 막으며 차단효과가 크고 피부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으나 백탁현상이 있다. 화학적 차단제는 빛을 열로 발산해 자외선을 막아주나 피부트러블을 일으킨다. 그래서 물리적 차단제가 甲.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발라주며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이마, 코 등의 부위는 좀 더 두텁게 바른다. 또한 3~4시간마다 덧발라주면 더욱 좋다. 왜냐하면 실제로 피부는 땀, 공기 등과의 화학반응으로 인해 차단물질이 파괴 또는 지워지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수치는 야외활동 시에는 SPF50, 실내에서는 SPF30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잦은 음주가무, 흡연, 사우나, 기름진 음식, 커피도 피부의 적이라는 점도 두말하면 입 아프다. 이처럼 남성들은 피부를 위협하는 자극요소들로부터 쉽게 노출돼 있으므로 어쩌면 여자보다 더 많은 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을까. 꾸준히 관리해서 꽃중년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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