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ELLON/BILBAO, Spain: 치조골 등이 결손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생분해성 소재로 코팅한 임플란트가 개발됐다. 이 방법을 개발한 스페인 연구진은 임플란트의 전체적인 성공률과 생체적합성 증진은 물론 골결합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환자나 골다공증 환자, 흡연자, 당뇨 및 암환자 등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어려웠다. 티타늄 임플란트가 평균 시술 후 2달이 소요되는 데 반해, 스페인 카스테론의 Jaume I대학과 빌바오의 Basque 대학이 개발한 신기술은 이 기간을 대폭 줄여 보철물 조기장착이 가능토록 했다.
이번 기술은 “임플란트를 생분해가 가능한 코팅으로 처리해 골 접촉시 분해되면서 실리콘 복합물과 다른 생체친화적인 분자로 분해되어 골재생을 촉진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임플란트는 표면 거칠기를 증가시켜 골결합을 얻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생화학물질의 세포배양으로 실험한 결과 동물실험까지 진행된 상태다. 이 기술은 향후 2~3년 내에 상용화되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진은 이들 임플란트가 소실치아 대체뿐 아니라 교합변경이나 치열 불균형 또는 diastemas등과 같은 구강 내 비정상적인 변화를 야기하는 생화학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들 증상은 치열뿐 아니라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치은염과 치주염 같은 치주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치아만 대체하는 치료보다는 저작기능의 회복과 정상적인 교합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에서 임플란트 코팅물질의 역할이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