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트리뷴] 치약과 가글액, 코로나 완충에 효과
상태바
[덴탈트리뷴] 치약과 가글액, 코로나 완충에 효과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12.10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약 2분 접촉 후 바이러스 99.9% 중화 … 바이러스 줄여 코로나 확산 늦춰

미국 뉴욕: 최근 실험 연구에 따르면 아연 또는 불화 제1주석이 함유된 치약과 염화세틸피리디늄(CPC) 함유 구강 세정제를 사용하면 코로나를 효과적으로 중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과학자들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의 입안에서 바이러스의 양을 줄이고 잠재적인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데 있어 구강 관리 제품의 효능을 평가하는 Colgate-Palmolive 연구 프로그램의 일부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뉴욕의 Rutgers New Jersey Medical School(NJMS) 공중 보건 연구소 및 지역 생물 격리 연구소와 협력해 수행됐으며 10월에 완료됐다. 치약을 조사한 연구에서 Colgate Total과 Meridol 치약을 2분간 접촉하자 바이러스 99.9%를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Colgate Plax와 Colgate Total과 같은 구강 세정제는 30초 후에 효과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일부 치약과 구강 청결제가 일시적으로 입안의 바이러스 수를 줄여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Colgate-Palmolive의 최고 치과사업부문 대표인 Dr.Maria Ryan은 “우리는 임상 조사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1차 실험 및 임상 결과는 매우 유망하다”면서 “칫솔질과 입 헹굼은 감염으로부터 개인을 완전히 보호하는 치료법은 아니지만,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및 빈번한 손씻기같은 방법 외에 추가적으로 감염을 줄이고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공동저자인 NJMS의 코로나19 대응 및 유행성 대비 센터 책임자인 David Alland 교수는 “타액에서 코와 목에서 발견되는 것과 비슷한 양의 바이러스가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구강 내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특히 기침증상이 없는 무증상 코로나 환자에서 질병 전파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구강 관리용품을 사용해 구강 내 바이러스를 줄이는 것이 전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Colgate는 코로나19로 입원한 약 5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도 후원했다. 

이 연구에서는 CPC와 아연을 포함하는 Colgate Total, Colgate Peroxyl 및 Colgate PerioGard와 같은 특정 구강 세정제가 구강 내 바이러스 부하를 일시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원들의 연구 결과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의 Morton Amsterdam 대학 학장인 Mark Wolff 교수는 “바이러스에 대해 많이 이해할수록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Colgate가 수행한 여러 연구 프로그램을 보게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보건 당국이 권장하는 예방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연구를 통해 치과진료에서 밀접한 접촉을 하는 사람 사이에 질병이 전파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추가로 입증해낼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은 중요한 발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lgate측은 현재 전 세계 수 많은 연구진들과 협력해 구강내 바이러스 부하를 줄이기 위한 구강 관리 용품의 잠재력을 탐색하는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구강 관리가 다른 예방 조치와 함께 전 세계 유행병을 퇴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같은 기업들과 연구기관 간의 협력 활동은 향후 치과 환경에서 코로나 감염확산 억제를 위한 연구활동으로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