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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코로나 확진받은 미국 치과의사 1% 미만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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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코로나 확진받은 미국 치과의사 1% 미만 그쳐
  • 이채영 기자
  • 승인 2020.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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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는 치과계 … 의료직역 중 가장 낮은 감염률

미국, 시카고: 미국치과학회(ADASRI)와 보건정책연구소(HPI) 연구에 따르면 6월 기준 미국 치과의사 중 1% 미만이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으로 추정됐다. 

지난 6월 ADASRI와 HPI는 공중보건 및 개인 진료를 하는 미국 치과의사를 초청해 코로나와 관련된 증상, 감염, 감염 관리 절차, 그리고 정신적육체적 건강 상태에 대해 묻는 웹 설문조사 참여를 요청했다.  

설문에 응답한 2195명의 치과 의사 중 20명이 코로나에 감염됐거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0.9%는 코로나 감염이 확실하거나 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으며, 오차범위는 0.5%였다. 
 

주의성이 감염률 낮춰
Marcelo Araujo(ADASRI 최고경영자 및 연구 책임자)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치과의사와 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다. 감염 관리를 강화하고 환자와 치과계 모두의 안전에 대해 관심이 높으며, 치과의사의 노력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치과 의사 중 82.2%는 설문조사 전 한 달 동안 증상이 없었다. 16.6%는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3.7%와 2.7%는 각각 호흡기 및 혈액 샘플을 통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침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 중, 0.3%는 코로나 확진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설문에 참여한 치과의사 중 99.7%가 평소에 사용하는 모든 장비를 소독하고, 직원과 환자의 체온을 확인하며, 환자에게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대기 환자 간의 거리를 늘리고 직원에게 안면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감염 예방 및 제어 절차를 강화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 3월 뉴욕타임즈는 미 노동부 데이터베이스 O*NET의 자료를 토대로 코로나 감염위험이 가장 높은 직종 중 하나로 치과계를 선정했다. 치과 전문의와 환자의 근접성이 높고 치과 시술이 많을수록 에어로졸이 많이 생성되어 바이러스 전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됐다. 

그러나 Marko Vujicic(미국보건정책연구소 수석 경제학자 및 부사장)은 “치과계는 코로나 사태를 극도로 심각하게 받아 들였다”며 “치과의사 등 치의학계에 영향을 미치는 팬데믹의 여러 측면 중 코로나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치과계를 비롯한 다른 산업계에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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