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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치과의사, 코로나 백신 최초 공급대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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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치과의사, 코로나 백신 최초 공급대상 포함
  • 이채영 기자
  • 승인 2020.11.05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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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전임상 또는 임상시험 단계 … 감염 노출 위험 높은 보건 영역에 우선 공급

독일, 라이프치히: 코로나 백신 개발 경쟁이 지속되며 의문점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코로나 백신 제공의 첫 단계에 포함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는 백신에 대해 얼만큼 알고 있을까? 

최근 미국 국립 과학, 공학 및 의학 아카데미는 190여 개의 코로나 백신 할당과 관련해 사용가능한 백신의 용량과 유형 수, 효능 및 안전성, 백신 섭취, 배포 및 투여 면에서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New York Times에 실린 한 기사에 따르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백신 안전성 시험이 지난 3월에 시작됐으며, 국립아카데미는 모든 코로나 백신이 현재 전임상단계에 있거나 미국, 유럽, 중국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감염 노출 높은 치과 먼저
국립아카데미는 치과업계 종사자들을 필수적 의료 종사자로 인정했다. 미국에서 백신이 상용화되면 치과의사들이 먼저 백신을 공급받게 되는데, 이는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영국 백신접종 및 면역화 공동위원회는 “의료 및 사회복지사는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고, 취약한 보건 및 사회 복지 환경에 놓인 환자에게 감염될 확률 또한 높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보건 및 사회복지사 예방접종은 탄력적인 NHS(국가 보건 서비스)와 보건 및 사회복지 제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것이다. 그러므로 위원회 측에서는 보건 및 사회복지사를 예방 접종의 최우선순위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Kathleen T.O’Loughlin 박사(미국치과협회(이하 ADA) 전무이사)와 Chad P. Gehani (전 ADA 회장) 박사는 국립아카데미 위원회의 공개 항의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관해 “코로나 백신은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과진료를 꺼려하는 환자들을 안심시키고 위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ADA
미국치과의사협회는 “환자들이 치과업계 종사자들이 예방 접종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필수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갖게돼 다시 치과 예약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Tier-1에 접근 권한을 받아야하는 필수의료 종사자 중 치과업계 종사자들의 수를 계산하면 심각한 구강질환 발생을 줄이고 심지어 생명까지 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백신과 관련한 위험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ADA는 의료 종사자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및 보조스탭은 감염 가능성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백신 접종을 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백신, 내년 중반쯤 상용화 전망
최근 BBC가 발표한 기사에 따르면, 많은 과학자들이 성공적인 실험을 통해 소수의 사람들이 올해 말까지 코로나에 대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렇지만 백신은 내년 중반쯤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립아카데미는 “팬데믹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배포는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특히 백신 초기단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임상시험, 진단 테스트, 접촉 추적 및 마스크 착용과 같은 노력들이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고 백신할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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