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치과시장 성장세 '지속'
상태바
미국 치과시장 성장세 '지속'
  • 구명희 기자
  • 승인 2020.10.29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방 목적의 진료 수요 증가 … 고령화 영향도
주요 업체들, 첨단 기술로 수익성 향상

미국 치과기자재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에는 7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OTRA가 최근 발표한 ‘미국 치과기자재 시장 동향’에 따르면 미국 치과기자재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5.0%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65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4년간 연평균 1.8% 성장해 2024년에는 70억 달러 규모가 전망된다. 이는 예방 목적의 정기 치과시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65세 이상의 노령 인구 증가로 치과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주요 업체들은 최첨단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 제품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업계의 평균 수익성 또한 증가할 전망이라고 KOTRA 측은 밝혔다.

미국 치과 기자재 생산업체는 약 670개다. Danaher Corporation과 Dentsply Sirona는 미국 치과기자재 생산업체 2대 업체로 시장 점유율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치과 기자재 생산의 24.8%는 진단, 영상 및 시술 기기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임플란트 17.6%, 치과 실험실 기기 17.5%, 치아교정 기기 15.4% 등이다.

하지만 미국의 치과기자재 수입액은 올해 8월까지 4억8772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3%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인 독일로부터의 수입은 1억6598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34.0%를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시장 점유율은 중국 18.5%, 스위스 9.5%, 이스라엘 5.4% 순이었다.

한국은 1965만 달러로 미국 전체 수입액 중 4.0%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5.2% 감소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임플란트용 3D 프린팅과 같은 신기술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에서 미국 주요 기업들은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를 통한 납품을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에서 낮은 인지도 문제를 극복하거나 미국 시장 확장을 원하는 기업은 GOP와 같은 채널 등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