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트리뷴] 치주 상태가 코로나19 악화 역할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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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치주 상태가 코로나19 악화 역할 할 수도
  • 이채영 기자
  • 승인 2020.10.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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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방치하면 호흡기 합병증 위험도 증가 … 치과치료 적극 받아야

LA, 미국: 현재 치주질환과 심혈관 질환 같은 전신 질환과의 연관성은 연구문헌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새로운 검토 연구에 따르면, 적정 치료가 이뤄지지 않은 치주 질환은 COVID-19 관련 합병증의 악화와 간접적으로 관련될 수 있다. 이러한 힘든 시국에 양호한 구강건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독일 뮌헨에서 수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인터루킨-6(IL-6)의 상승된 수치가 COVID-19로 입원한 환자들 사이에서 호흡기 장애와 기계적 인공호흡의 최종적인 필요성에 대한 강력한 예측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치주질환이 치료되지 못한 상태로 방치될 때,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LA출신 치주과 의사이자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Shervin Molayem 박사는 “치주질환이 COVID-19 환자의 호흡기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결론짓는 것은 과장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IL-6 수준을 낮추면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덴탈트리뷴 인터내셔널(DTI)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문헌을 통해 치주질환 환자에게 스케일링과 치근활택술만 실시해도 평균 3pg/ml까지 IL-6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강위생, 합병증 감소와 관련 
지난 6월 DTI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British Dental Journal에서 발표된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시 구강 위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구강 내 박테리아 번식과 박테리아 중복 감염의 관련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COVID-19의 심각한 사례가 보고된 환자들은 더 높은 염증 표지와 박테리아와 연관돼 있어 연구 저자들은 구강위생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COVID-19 합병증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Molayem 박사의 관점에서 환자들이 적절한 감염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면 치과의사는 환자가 치주치료를 비롯해 다른 형태의 전문적인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그는 “구강과 전신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구강 세균이 다른 장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명백하다”면서 “치과치료를 미루는 것은 구강과 전신의 상호연관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Molayem 박사는 “혈청 검사를 시행하면 환자의 IL-6 수치를 빠르고 쉽게 측정해 정상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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