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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 클수록 예방도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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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 클수록 예방도 잘해”
  • 이현정기자
  • 승인 2020.10.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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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범∙최현희 교수,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연구결과 발표
미국 『플로스 원(PLOS One)』 학술지 게재

코로나19가 전 세계 치의학계 행동변화에 미친 심리적 영향을 살핀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전세계 28개국 1862명의 치과의사가 참여한 ‘코로나 바이러스19(COVID-19)로 인한 행동변화 연구’는 마하 탄타위(이집트 알렉산드리아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한국에서는 김진범(부산대치전원) 교수와 최연희(경북치대)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치과의사의 스트레스가 클수록 감염의 공포, 전문직업적 염려, 이동성 제한의 염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염 스트레스가 큰 치과의사일수록 손을 더 자주 씻고, 혼잡한 장소를 피하는 경향이 강했다. 

손을 더 자주 씻고, 혼잡한 장소를 회피하는 나라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 역시 낮았다. 공중보건 응급상황에 대한 교육 훈련은 행동변화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는 치의학계에 상당한 심리적 영향을 미쳐 전염에 대한 염려가 클수록 행동변화가 컸지만, 행동변화와 공중보건 비상 상황의 교육 훈련 간에는 연관성이 없었다”면서 “공포와 스트레스가 클수록 코로나19 전염병을 예방하는 조치를 더 잘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28개국 치과의사를 초청한 단면연구로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설문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스트레스 수준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염려에 관한 태도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 대한 교육훈련이 행동에 미친 영향 등이 문항에 포함됐으며, 조사에 참여국별 코로나19 사망률과 관련 배경에 대해 자료를 수집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에서 발행되는 『플로스 원(PLOS One)』 학술지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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