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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치과산업 규모 24조 원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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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치과산업 규모 24조 원 성장 전망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10.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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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및 교정치료 점유율 57% 전망 가장 밝아
어린이 환자 수 1억명 … 소아치과도 블루오션

올해 중국 치과산업 규모가 24조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시장 조사기관 루이관컨설팅은 “2020년 중국 치과산업 규모가 1419억 위안, 우리돈 24조 2734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치과산업 규모는 1035억 원(한화 17조 7047억 원) 규모에 달했으며, 전체 치과진료 횟수도 3억회를 돌파하며 연간 10%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부 항목별 점유율은 임플란트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치아교정과 종합분야가 각각 25%, 소아치과가 18%로 뒤를 이었다.

루이관컨설팅 측은 “항목별 연간 13%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중국 치과산업 규모가 2030년에는 4500억 원(한화 76조 977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태평양증권연구원(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 치과산업 항목별 수입은 치아교정, 임플란트, 소아치과, 기타(구강내과, 구강복구, 치아미백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플란트와 치아교정 관련 제품은 전체 수입 구성에서 각각 45%와 43%를 차지했다. 연구원은 “2020년 중국치아교정 시장 규모가 360억 위안(한화 6조 1581억 6000만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중국 고령화 추세에 따라 임플란트 시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2017년 중국 임플란트 사용량은 총 173만개로 6년만에 15배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고령인구 수 증가로 고객 풀이 확대되고 치과의사의 임플란트 시술 노하우와 학술 연구 발전으로 올해 임플란트 수요량이 452만 개에 달할 것”이라면서 임플란트 시장 규모가 우리돈 7조 7319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예방치료 위주의 소아치과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소아치과 환자 수는 1억 명으로 2020년 어린이 인구 규모를 2억 3000만 명으로 추정하면 소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에 자녀 치아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에 예방과 치료가 결합된 소아치과 진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중국 12세 어린이 충치 치료율이 10년 전 6%에서 16.5%로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특정 환자를 대상으로 한 틀니, 잇몸성형, 신경치료, 미백과 같은 의료서비스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연구원은 “외산 의존도가 높은 중국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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