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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디지털을 입히다②] 진료현장의 디지털 현재와 미래 말한다 - 영상치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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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디지털을 입히다②] 진료현장의 디지털 현재와 미래 말한다 - 영상치의학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9.18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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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은 구강건강 증진 밑거름”

전 세계 치과계가 디지털 시스템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 치의학 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 치과계의 먹거리는 ‘디지털 기술’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이제는 단순하게 장비 기반의 치의학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치과까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빠른 디지털 흐름에 맞춰 본지는 진료과목별 진료현장에서 디지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교실 이원진 교수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교실 이원진 교수

이원진(서울대치전원 영상치의학교실) 교수는 “현재 치과 진단 과정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영상 촬영이 디지털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중에서 파노라마나 콘빔씨티를 사용한 방사선 촬영을 대표적인 디지털 기술로 꼽았다.

실제 방사선 촬영은 영상의학 분야에서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진단 및 치료 분야에 이바지해온 핵심 기술로 인정받아 치과에도 빠르게 도입돼 왔다. 

그중에서 콘빔씨티는 콘 모양의 빔을 시술 부위에 조사해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는 치과 영역의 대표적인 디지털 장비.

이 교수는 “콘빔씨티가 과거 대형병원에서만 사용하는 전유물이었다면 현재는 우리나라 전체 치과 중 약 1만 곳에 달하는 치과에서 사용할 만큼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디지털 장비”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치과에서는 정밀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콘빔씨티는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콘빔씨티의 경우 기존 엑스레이와 달리 필름이 필요 없으며, 처음부터 디지털데이터를 이용해 영상을 형성한다”면서 “환자의 경우 내원횟수와 대기시간이 줄고, 술자의 경우 즉시 판독이 가능해 진료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콘빔씨티는 디지털 가이트 임플란트에서 빠질 수 없는 장비로 꼽힌다. 그렇게 이 교수는 “체계적인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해 환자의 치료 부작용을 줄이고, 나아가 만족스러운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이라고 확신했다.

다만 이 교수는 콘빔씨티가 가진 장점에도 높은 가격대가 진입장벽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원의가 부담을 줄일 수 기술 발전과 상용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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