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강 위생, 코로나 검사 정확도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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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강 위생, 코로나 검사 정확도에도 영향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09.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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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이 바이러스 검출률 낮춰 … 구강건강 열악할수록 바이러스 장기간 생존

일본 도쿄 한 병원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구강 위생이 좋지 않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구강 건강이 나쁜 환자는 임상 회복 후 오랫동안 바이러스에 대한 중합 효소 연쇄 반응(PCR)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보였다. 이에 연구진은 “구강 위생이 바이러스 검사 정확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코로나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치료 과정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질병 급성기는 지났지만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전염병 전용 의료 시설에 입원한 환자다.

여기서 연구진은 환자들의 바이러스 전파 기간(임상 회복 후에도 바이러스가 여전히 검출 가능한 기간)이 1일에서 40일 사이라는 것을 발견했으며 8명의 환자들의 평균 바이러스 전파 기간은 15.1일인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1~2번 환자의 경우 양성 결과가 각각 53일과 44일까지 나타났으나 3~8번 환자들은 18일 이내 두 번 연속 음성 결과를 받았다.

연구진이 1~2번 환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양성 반응을 보인 이유를 찾은 결과 1~2번 환자는 정신 장애가 있는 환자로 입원중에도 자발적인 양치질은 하지 않았다. 반면 3~8번 환자의 경우 자가격리 중이나 입원실에서도 규칙적인 양치질을 했다.

이에 연구진이 1~2번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양치질과 양치질을 하도록 지시한 후, PCR 테스트를 한 결과 4~9 일 이내에 음성 결과가 나왔다.

특히 1번 환자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격리된 입원 생활 동안 자발적으로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없었다. 이 환자는 입원후 18일차에 처음 양치질을 했지만 이후에는 전혀 양치하지 않았다. 이 환자에게 음성결과가 나오기까지 총 46일이 걸렸다. 따라서 연구진은 “나쁜 구강상태로 인해 PCR 검사 양성이 지속될수 있다”고 분석했다. 

2번 환자의 경우 해리성 장애와 경증 정신지체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지 26일 만에 PCR 검사에서 음성을 나타났다. 그러나 바이러스 배출 기간은 43일이 돼서야 2회 연속 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연구진은 “당시 2번 환자가 양치질을 거의하지 않는 것을 발견했고 그 이후로 환자가 양치하도록 반복적으로 지시했다”면서 “물로만 4일 동안 집중 칫솔질을 한 결과 2번 환자는 44일과 47일에 두 번의 연속 PCR 테스트 결과에서 음성을 나와 퇴원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가 추적 대상 환자수가 적기 때문에 통계적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렵지만 구강건강 관리가 열악한 환자 2명에게서 바이러스 검사 배출 기간이 평균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린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장기간 바이러스 유출 사례에서 비 감염성 바이러스 핵산이 구강내에 축적되면 PCR 검사로 계속 검출될 수 있다”면서 “PCR 검사의 정확도를 높여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피하기 위해서는 칫솔질과 양치질로 이 같은 구강 내 물질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Effects of oral care on prolonged viral shedding in coronavirus disease 2019(COVID-19)’의 제목으로 Special Care in Dentistry의 7월 24일자 온라인판에 먼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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