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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강관리용품 시장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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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강관리용품 시장 '폭풍성장'
  • 최바다 기자
  • 승인 2020.09.03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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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료서비스 관심 급증에 시장도 성장세
2020년 전동칫솔 시장 8619억원 규모 돌파

중국 구강관리용품 시장이 1년 동안 249%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해외시장 뉴스를 통해 왕레이 중국 난징무역관의 ‘2020년 중국 구강관리 시장 트렌드’를 발표하고, 중국의 구강관리용품 시장이 이처럼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급격한 성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중국시민들의 개인위생 의식이 높아진 것을 주요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중국 구강관리 트렌드는 제품 구매를 넘어 치과에서 받을 수 있는 구강케어 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다. 

왕레이는 “2020년 ‘징동 6.18 연중 쇼핑 축제’ 판매 결과에 따르면 치아 케어 및 치료 서비스는 10분 단위 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800% 증가했다”며 “치과치료 등의 상품이 포함된 구강 케어 서비스 상품의 경우 전년 대비 약 300% 증가한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국 기업들은 연령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철, 임플란트, 미백, 교정 등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 출시했다.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져 추가적으로 상품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구강관리용품 시장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고 있는 품목은 전동칫솔이다. 

왕레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 내 전동칫솔의 연간 매출이 50억 위안(한화 8619억 원)을 돌파했으며 전년 대비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77%, 54%씩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로 2020년 중국 전동칫솔 시장 규모는 약 5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동칫솔은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제품으로 비수기가 없으며 할인 행사 등 가격이 저렴해지는 시점에 대량으로 소비되는 특징을 보였다. 

필립스를 제외한 브랜드의 수요가 고루 분포돼 있던 중국 전동칫솔 시장 분위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둔화에 따라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지만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제품의 구매는 늘고 있는 상황. 

가성비를 내세우는 중국 브랜드 ‘유스마일’과 ‘샤오미’의 경우 각각 113%, 162%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구강관리용품의 검색량이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구강청결제의 검색 비중 14%를 차지했다. 

중국 내에서도 당분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강위생용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왕레이는 “중국 정부 역시 국민 건강 및 위생, 보건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 내 소비자들의 위생 의식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련한 제품, 특히 구강 관리 제품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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