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시스템 구축과 놓친 보험청구 다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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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시스템 구축과 놓친 보험청구 다시보자
  • 이선영 이사
  • 승인 2020.09.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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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으로 성장하는 경영전략
다온CSM 이선영 이사 
한국병원교육 협회 이사

산정기준을 아는 것만으로는 우리병원의 건강보험 청구 구조를 바꿀 수 없다. 자주하는 진료인 발치, 신경치료, 파노라마, 치근단 촬영 등은 산정기준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청구하는 것은 가능하다. 프로그램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문제될 수 있는 것들은 미리 걸러주고 경고창이 뜬다.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올릴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을 올라가고 싶은 경우에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우리병원의 환자군을 분석해야 한다. 연령대와 성별, 어느 지역에서 주로 오는지, 우리병원을 찾은 이유, 내원경로 등을 분석한다. 그리고 원장님의 주 진료와 진료 콘셉트를 명확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환자군이 30~50대 남녀가 주를 이루고 사랑니 발치, 임플란트 등 외과진료를 받기 위해 주로 소개로 병원을 찾는다고 하자. 원장님의 주 진료 또한 외과다. 그러면 외과진료를 사랑니 발치에 국한시키지 않고 어디까지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하다.

사랑니를 발치해서 어금니자리에 옮겨 심는 자가치아이식술도 가능한지, 임플란트가 주 진료라면 임플란트 수술중에 함께 할 수 있는 진료가 있는지, 환자들의 주요 컴플레인이 음식물 저류라면 치은이식술이나 구강전정성형술을 할 수 있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이 진료들이 다 가능하다고해도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할 것인지에 따라서도 보험청구가 불가능할 수 있다. 이런 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임플란트 보철 세팅 후 정기검진 관리 프로세스에 따라서도 보험 청구를 할 수 있는 항목을 세팅할 수 있다.

단순히 보험청구 매출을 업하기 위해서 스켈링을 많이 하거나 치근단을 많이 찍는것이 아니라 우리병원 분석을 통해 진료프로세스를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또, 차팅과 청구를 진료실에서 하느냐, 차팅 후 데스크에서 청구를 하느냐에 따라서도 청구시스템은 달라진다.

실제로 이 병원은 모니터링 결과 원장님이 외과수술뿐만 아니라 치주수술도 잘하셔서 주 환자군인 임플란트 수술 중 가능한 진료와 수술 후 음식물 저류를 예방할 수 있는 진료 등을 보험청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짜서 프로그램에 세팅했다. 컨설팅 전 1200만 원에서 지금은 1900만~2000만 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물론 비급여 매출 또한 상승했다.

보험청구 매출을 업 시키기 위해서는 내부시스템이 중요하다. 차팅과 청구시스템을 구축 후 환자관리와 연결이 된다면 비급여 매출 또한 오르게 된다. 

또, ‘의료급여법 제31조’, ‘국민건강보험법 제91조’에 따르면, 과거 3년간 청구한 내역 중 실제 진료하고 차팅 했으나 놓친 청구건들이 있다면 청구 가능하다. 그동안 우리병원은 얼마를 놓쳤는지 제대로 알고, 다시 되찾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 확인해보자. 

아는 만큼 보인다. 보험청구 또한 우리병원에 어떻게 접목해서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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