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치, 후배사랑 돋보인 '랜선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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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 후배사랑 돋보인 '랜선 소통'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9.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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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멘티 간담회 성황리에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 이하 대여치)가 지난 8월 29일 ‘멘토멘티 만남의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초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11개 치과대학 여학생 168명이 멘티로 신청했으며 총 203명이 접속하며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김지연 총무이사가 대여치 설립목적과 연혁, 연간 활동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김 이사는 “치과계 여성 치과의사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대여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황지영 이사가 ‘현재와 맞닿은 미래이야기’를 주제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전신질환의 연관도, 구강위생관리와 흡인성 폐렴의 관련성을 발표했다. 황 이사는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소개, 치과촉탁의 제도, 지역사회통합돌봄 구강케어의 필요성과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지는 자리에서는 김현미 이사가 ‘젠더강수성 높은 나만 불편하가’를 주제로 젠더감수성, 젠더 프레임, 성주류화, 젠더 렌즈 등 용어를 설명하고, 각종 매체에 나오는 여성상의 예시를 짚으며 젠더감수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 마지막은 최원정·정회인·정유란 이사, 이아현 회원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 △수련 꼭 받아야 하나요? △공직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페이닥터 시작할 때 주의점 △단독개원과 공동개원의 장단점 △치과 진료 시 일어날 수 있는 의료사고와 대처방법 △결혼과 육아, 일을 균형있게 처리하는 법 △치과의사를 겸업하면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선배의 삶 등 다양한 질의가 화두에 올라 열띤 토론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민정 회장은 “몇 주 전부터 코로나19 진행상황을 살펴보며 온라인 개최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여성치의 권익향상과 치과계 불평등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해 나가 건강한 치과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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