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과기업열전] 디오코, ‘최초’에서 ‘세계 최고’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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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과기업열전] 디오코, ‘최초’에서 ‘세계 최고’ 노린다
  • 최바다 기자
  • 승인 2020.08.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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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진단·상담 및 장치 제작 솔루션 ‘오토라인’
국내시장 넘어 세계시장에 출사표

경기도 용인시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디오코는 치아 교정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으로 ‘오토라인’을 주력으로 3D 교정 진단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디오코(대표 진용규)의 ‘오토라인’은 세계 최초 자동 치아 정렬기술이 탑재된 3D교정 진단·상담 및 장치제작 소프트웨어로 쉬운 인터페이스가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에는 ‘3D O-FACE’와 ‘Lingual-IDB’를 업데이트 했으며, 대면, 전화문의가 가지고 있는 심리적 장벽을 허물기 위한 ‘Help Chat’ 기능도 도입했다. ‘Help Chat’은 스마트폰 메신저처럼 구성돼 쉽고 빠르게 문의를 할 수 있어 사용자가 ‘오토라인’을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디오코는 일본, 이탈리아 등 해외 여러 나라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진용규 대표는 “디오코는 다시 시작하는 지점에 서 있다”면서 “그동안 세상에 나갈 준비를 했다면 이제는 디오코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줄 때”라며 ‘오토라인’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정말 필요한 기능과 있으면 좋은 기능
“필요한 것과 있으면 좋은 것은 한 끗 차이지만 사용자에게는 굉장히 크게 와닿습니다”

‘오토라인’이 디오코의 첫 작품은 아니다. 설립 초창기, 병원과 학교에서 매번 석고 모델링을 가지고 치료계획을 구상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SmartSeph3D’를 시장에 내놨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판매가 부진했다. 효율적인 사용을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러던 도중 술자들의 교정 상담용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꾸준히 받으며, 다시 한 번 재 도약을 시도했다.

진 대표는 “첫 제품 출시 후 피드백을 받고 새로운 치아교정 디지털 솔루션을 구상하면서 치료 전·후는 물론 단계별 치열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오토라인’을 출시했다”면서 “‘오토라인’은 고객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정말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믿고 맡기는 교정 치료 파트너
‘오토라인’의 역할은 교정의가 교정 치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진 대표는 “오토라인이 가지고 있는 많은 기능 중 가장 핵심은 자동정렬”이라고 말했다. 자동정렬 기술은 말 그대로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오토라인이 자동으로 치아를 정렬시켜 교정치료계획 수립 시간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더불어 디오코만의 형상처리 엔진 ‘Real MESH™’는 치아 충돌을 오차범위 15μm 내로 계산해 정확한 교정치료를 가능케 한다.

진 대표는 “오토라인은 실시간으로 충돌을 계산하고 정렬한다”면서 “치아를 하나만 움직이면 자동으로 나머지 치아를 이동시켜 치아 통과현상을 없앤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초’ 만든 ‘세계 최고’ 개발진
사용자들이 오토라인을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밑바탕에는 진 대표를 비롯한 디오코 개발진들의 노력이 숨어있다.

진 대표는 “보통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용역을 받아서 요구사항만 개발하고 끝나 그 후 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디오코는 사용자가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치과의사와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물이 개발되도록 꾸준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의 입장에서 ‘필요하겠지?’라고 가정 하에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 정말 필요하고 활용도가 높은 기능만 개발하고 있다”면서 디오코의 개발 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진 대표는 “‘오토라인’이 국내에서 기술력으로는 1위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그만큼 기술력과 편의성을 갖추기 위해 개발에 매진했다”면서 “인지도만 올릴 수 있다면 충분히 세계시장 3위의 성적은 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현재 디오코는 ‘오토라인’을 사용하기 전 학습에 도움되는 트레이닝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디지털 교정을 위해 치아를 하나하나 분리해야하는 작업을 완전히 자동화해 교정의의 교정계획 수립 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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