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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코로나가 가져온 예상치 못한 타격, 조기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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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코로나가 가져온 예상치 못한 타격, 조기은퇴?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08.13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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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및 미국 치과의사들의 대처법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대량 실업사태를 겪고 있다. 치과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치과가 폐쇄된 국가들의 경우 진료를 재개하더라도 원래대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각 국가별로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치과의사들의 직업 사이클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6월 CAB(Centre for Ageing Better)의 의뢰로 Ipsos Mori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 50~60세 사이 거주자의 46%가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인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 중 61%는 향후 다시 일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원치 않는 조기은퇴 가능성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AB의 최고경영진인 Dr.Anna Dixon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수치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 회복 이후에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 세대는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퇴직해야 하고 과거 세대보다 경제적으로도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는 잃어버린 세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COVID 19 이전 문제 다시 부각
영국은 COVID 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로, 많은 치과의사가 여전히 긴급재정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개원시장의 영업 및 마케팅 이사인 Nigel Jones는 “이는 코로나 이전 치과계에 산적해 있던 문제에 봉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NHS에 몸담고 있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조기 퇴직 후 민간 의료 부분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치과의사 40%가 55세 이상
미국은 몇 달 동안 COVID 19로 인한 봉쇄로 치과인력 운영에 혼란을 겪었지만 비교적 탄력적으로 잘 운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의 건강정책연구소 부회장인 Marko Vujicic 박사는 최근 NBC News와의 인터뷰에서 “ADA 회원 대상 설문 조사에서 4월 미국 치과 중 3%만이 비응급 시술을 위해 진료를 진행했지만 이 수치는 6월까지 97%로 급증했다”면서 “미국에 기반을 둔 치과의사 중 단 1%만이 COVID 19로 인해 치과 매각 또는 파산 신청이나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내 치과의사들이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낙관적인 의견에 비해 Health Policy Institute 자체에서 실시한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까지 진료를 재개한 치과 중 55.5%가 환자 수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경제분석국이 최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20년 6월 치과부문에 대한 지출이 전년 대비 3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연구국(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에서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과 4월 사이에 미국 노동력 참여율이 전체적으로 7% 감소했다.

COVID 19로 인해 실업률이 다소 증가했지만, 실직자 중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않고 대신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관찰은 JAMA Health Forum의 Lisa Simon 박사가 작성한 기사와 일치하며, 미국 치과의사의 40%가 현재 55세 이상인 인구통계학적인 구조로 볼 때 이 같은 조기 은퇴 가능성은 다소 비자발적인 은퇴 형태와는 일치하는 것이 아니지만 COVID 19가 치과 내 조기은퇴 추세에 영향을 끼치는지는 계속적으로 살펴봐야 할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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