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 공포에 떠는 환자들 "치과는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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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 공포에 떠는 환자들 "치과는 괜찮나요?"
  • 최바다 기자
  • 승인 2020.07.3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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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관관리로 치과는 '안전지대'
수관 및 감염관리 지속적인 관심 선행돼야

수돗물에서 정체불명의 유충이 잇달아 발견됨에 따라 전국이 불안에 떨고 있다. 처음 유충이 발견된 인천지역의 경우, 맘 카페에는 생수로 샤워를 하기 위해 생수 구입처를 묻거나 생수를 이용한 식당을 공유하는 글이 게시되고 있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치과에도 환자들의 문의가 쏟아진다. 

치과를 찾는 환자들은 “물을 받아서 유충이 있는지 확인했나요?”부터 “치과에서 사용하는 물 어떻게 관리하세요?”, “유충 나오지 않는 것 확실하죠?” 등의 질문을 거듭하며 유충으로 인한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치과들도 블로그와 지역 카페 등을 통해 환자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한 조치 중이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필터를 사진 찍어 게시하기도 하고, 건물의 소독확인서 실물을 인증하기도 하며, 치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물 관리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서술해 환자 안심시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 이하 인천지부) 관계자는 “치과에서 사용되는 물은 유충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정수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중에서 유충에 대한 불안감을 표시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물이 엄격한 수관 관리를 통해서 안전하게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한다”며 “생수로 입을 헹구는 환자가 일부 있기도 한다”며 유충 피해의 불안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로 치과의 유충 피해 가능성은 낮다. 

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김진선) 권영선 섭외이사는 “현재 치과에서 필터와 차아염소나트륨 등을 이용해 수관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치과 내 수관 구조 등과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수관관리로 치과는 유충 피해로부터 안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인 조치가 없어도 유충이 발견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원장들이 직접 나서서 치과 내 감염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담당자와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꾸준히 확인해 관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섭외이사는 “더불어 수관소독에 사용하는 제품이 광고와 달리 성능이 입증되지 경우가 있으므로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관련 정보를 직접 확인해 확실하게 입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인천지부는 유충 사태 관련 사항을 내달 초 진행되는 이사회의 안건으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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