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학술대회 9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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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학술대회 900여 명 참석
  • 이현정기자
  • 승인 2020.07.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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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오프라인 학술대회 ‘기지개’
전통과 첨단의 조화 주제로 … 방역수칙 준수하며 흥행 성공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가 지난 7월 25~26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83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보철학회는 지난 4월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7월 말로 옮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강연에 대한 임상가들의 그간의 갈증을 반영하듯 900여 명에 이르는 치과의사가 참석했다. 

보철학회 측은 학술대회에 앞서 사전등록 인원을 제한하고, 모바일을 통한 본인 인증자에 한해 입장을 허용한 한편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학술대회장 내 가림판을 설치해 참석자 간 거리를 유지하며 강연을 듣도록 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보철학회 학술대회장에 입장하려는 등록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해외연자 온라인 특강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과 첨단의 조화: 材, 器 그리고 人’을 대주제로 보철치료에서 지켜야 할 전통의 가치와 새롭게 소개된 방법들을 잘 조화하는 것에 중점을 둔 학술강연들이 펼쳐졌다. 

온라인 강연을 비롯해 라이브 세션 등 최초로 시도하는 포맷이호평을 얻었다. 

특히 코로나19로 나라 간 왕래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해외연자 초청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으로 강연한 Dr. Arthur Partiyan(레바논)은 최근 임플란트 심미보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임상가다. 

그는 강연에서 완전 무치악에서 각도가 다르게 식립된 임플란트들의 보철수복 과정을 통해 심미와 기능을 동시에 증진시키면서 지르코니아를 사용하는 보철적 방법을 전달했다. 

일요일 오후에는 학회 최초로 시도한 라이브 세션이 화제를 모았다. 
닥터허치과의 허봉천 원장과 허영구 원장은 CT 촬영부터 가이드 제작, 가이드를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 그리고 즉시 보철까지 90분 간 실제 환자에서 완성해 가는 과정을 현장에서 생중계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전 설문조사로 회원 니즈 반영
학술대회 첫 날에는 라성호(서울미소치과) 원장이 감염관리에 대해, 이병진(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 원장이 보철환자의 구취 원인과 치료를 강연하는 등 최근 개원가에서 관심이 높은 주제를 다루고, 김응빈(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가 미생물 생태학 관점에서 본 구강건강을 강연했다.

학술대회 백미로 자리잡은 패널토의에는 문홍석(연세치대) 교수와 안수진(경희치대) 교수, 이수영(라인치과) 원장과 이양진(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패널토의는 임상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해 궁금한 점을 조사한 후, 패널들이 족집게 과외처럼 명쾌하게 해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호응이 컸다. 

이외에도 첫 날 ‘배워야 할 첨단’ 세션에서는 김종엽(보스톤스마트치과) 원장과 신준혁(디지털아트치과) 원장이 실제 임상에서 구강스캐너 활용법을 개원의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전달해 주목받았다.

이어 일요일에는 ‘지켜져야 할 전통’ 세션이 열려 기본적인 임상숙식을 다시 잘 숙지할 수 있도록 돕는 강연들이 진행됐다. 

안승근(전북치대) 교수는 고정성 보철의 실패원인과 재치료 시 주의사항을, 조리라(강릉원주치대) 교수는 국소의치 성공을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Critical Errors를, 이준석(단국치대) 교수는 총의치 성공을 위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각각 강연했다.

클로징 심포지엄으로 마련된 ‘디지털 보철 수복재료의 현주소’를 살펴본 세션에서는 허중보(부산대치전원) 교수가 ‘세라믹 심미 소재에 따른 적응증과 접착 방법의 현주소’를, 성무경(목동부부치과) 원장은 ‘보철수복재료의 현주소와 예지성 있는 치료를 위한 선택’을 주제로 강연해 재료 선택부터 치료방법 결정까지 실제 임상에서의 식견을 넓혀줬다. 

보철학회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동안 학술강연에 목말라 하는 회원들을 위해 좋은 강연을 안전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임상가에게 실제로 도움 되는 강연 구성에 중점”

[인터뷰] 대한치과보철학회 권긍록 회장 및 임원진

“임상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강연들로, 회원들의 학문적, 임상적인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모처럼 열린 분과학회 오프라인 학술대회에 9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측은 학술대회 둘째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철진료에서의 어려운 점을 실제로 가르쳐주는 강연 구성’이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치과의사들의 발길을 이끈 요인으로 평가했다. 

권긍록 회장은 “최근에는 많은 임상가들이 슬라이드 사진만 좋은 해외연자 초청강연보다 임상에 꼭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의 강의를 더 선호한다”면서 “이 같은 요구에 발맞춰 실질적인 고민을 담은 주제들로 구성한 것이 이번 학술대회가 큰 호응을 얻은 이유”라고 밝혔다. 

이규복 학술이사도 “패널토의를 준비하면서 면허취득 5년 이내의 초보 임상의 560명을 대상으로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면서 “회원들의 궁금증을 답해주는 형식으로 패널토의를 진행해 상당히 집중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적지 않은 수의 치과의사가 참가한 만큼 방역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김선재 총무이사는 “학술대회 사전등록자 수 제한, 방역전문업체를 통한 학술대회장 수시 독, 본인 확인을 통해 출입 관리 등의 방역지침을 세웠다”면서 “강연장에 참석자들이 몰리지 않도록 동영상 중계 강의실로 안내하거나 사전등록을 제한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역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긍록 회장과 심준성 차기회장, 곽재영‧김성균 부회장, 김선재 총무이사, 이규복 학술이사, 김종엽 공보이사, 박지만 편집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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