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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박영섭 후보, 갈등과 대립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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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박영섭 후보, 갈등과 대립 멈춰달라”
  • 구명희 기자
  • 승인 2020.07.2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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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소송 관련 입장문 발표
“3만여 유권자 모독, 집행부 사기 추락에 참담”

최근 박영섭 후보가 제31대 회장단 선거와 관련한 법원의 기각 결정을 불복하고, 항고장을 접수한 것과 관련, “끝없는 불복은 회원 선택의 모독”이며 “소송 남발로 집행부 회무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 집행부가 지적했다.

치협은 “박 후보가 서울동부지방법원의 직무정지집행 가처분신청 기각 결정을 불복하고, 서울고등법원에 항고장을 접수한 것, 그리고 이상훈 회장을 비롯한 선출직부회장 3인을 상대로 형사고소(명예훼손)까지 감행한 것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난 7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석곤 법제이사는 “박영섭 후보가 문제제기한 선거과정 네 가지 핵심사안 모두 ‘이유없음’으로 기각되면서 31대 이사들은 안정된 회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안도했다”면서 “그러나 박 후보는 도 다시 서울고등법원에 즉시 항고장을 접수하면서 외부소송으로 지루한 불복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만 회원들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 우리 대표들을 끝까지 부정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며 “선거가 끝난 지 3개월이 넘었음에도 현 집행부의 선출직 회장단을 형사고소까지 했다는 것은 산적한 치과계 현안들을 해결해야 하는 집행부 임원들의 사기를 추락시키고 회무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법제이사는 “선거기간 내내 더 이상 치과계 내부 문제를 외부 소송으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던 박 후보 본인이 나서서 끝없는 외부 소송과 고소를 이어가며 치과계 화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갈등과 대립구도로 가져가는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31대 집행부는 치과계 변화와 발전의 대장정에 사명감을 갖고 야심차게 달려가고 있으나, 끝없이 제기되는 소송과 고소로 인해 우리의 양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찬 것처럼 발걸음이 무겁기만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집행부가 일만 열심히 할 기회를 달라”면서 “치과계 혼란에 빠뜨리는 소송이 멈춰질 수 있도록 회원들이 함께 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협은 지난 7월 21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2021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등을 기획하고, 추진할 100주년 기념사업 TF를 구성했다. TF 구성은 회장단에 일임하기로 했으며, 8월 정기이사회에 보고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현재 보건복지부 위탁업무 및 회무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해 이해상충하는 부분의 문제를 해소하고 회원 권리 보호와 회무의 적절성을 도모하기 위해 회무열람 규정을 제정했다. 아울러 관련 임원을 중심으로 구인/구직 KDA 굿잡 홈페이지 활성화 TF를 구성해 치협 치원의 대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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