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프로 교정치료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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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프로 교정치료환자
  • 최바다 기자
  • 승인 2020.07.23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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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로 교정치료환자다. 2017년 초부터 교정치료를 받아왔고 햇수로 4년차이니 프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취재를 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나의 교정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 

교정에 대해 묻는 첫 질문은 “얼마나 하셨어요?”다. 4년이란 교정치료 기간을 말해주면 놀랍다는 표정과 “상태가 심했나보네요?”라는 말이 뒤이어 나온다.

이 말에 나는 압구정 모 치과에서 교정을 받다가 다시 시작했다고 대답해준다. 내 말에 상대방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비웃거나, 안쓰럽게 바라보거나. 

그렇다. 나는 프로 호구였다. 덴탈아리랑 기자로 일하기 전에 찾아갔던 모 치과는 실장이 치료 상담을 하고 치과의사도 자꾸 바뀌는 이상한 치과였지만 인기 있는 치과는 다 그런 것인 줄 알고 불편을 감수하며 다녔다.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모 치과를 찾았을 것이다.

치과의료계에 대해 알아가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프로 교정치료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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