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행 구스다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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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산행 구스다운으로”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1.3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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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 패션과 편안함을 한번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문 산악인이나 이용할 정도였지만, 현재는 예능프로그램조차 아웃도어 제품을 입은 스타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등산복이 인기몰이 중이다.

현재 아웃도어는 우리 일상 속에서 평상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때문에 브랜드나 디자인만 보고 등산복이나 등산화 등을 구매하는 실수를 범해 진짜 산행 시에 고초를 겪곤 한다.

체온 보호 위한 3단 레이어링
등산복은 활동성을 고려해 신축성이 좋으며 기능성 소재를 입는 게 좋다. 요새는 기능성 소재가 많은데 이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산악인들은 3단 레이어링으로 등산복을 착용한다.

3단 레이어링이란 산을 오르게 되면 춥고, 더운 경우를 대비해 등산복은 얇은 옷부터 두꺼운 옷까지 차례로 입어 필요시에 입고 벗으며 체온을 보호하게 하는 것이다.먼저 베이스 레이어는 땀이 빨리 마르고 시원하며 얇은 소재로 된 원단이 많은데 쉽게 말해 내복 개념이다.

겨울철 등산 시에는 보온뿐만 아니라 흐르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배출시키며 말리는 흡습, 배출, 속건성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듀퐁의 쿨맥스가 있다.

이 위에는 중간 보온재 역할을 하는 인슐레이션 레이어를 입는다. 이 레이어는 가장 중요한 중간 보온재로서 그 대표적인 소재로는 윈드스타퍼이다. 외부의 찬바람을 100% 막아줘 한기로부터 보호해주고, 다른 소재 대비 빠른 건조시간과 눈이나 물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내부에서 발생하는 땀을 밖으로 배출해줘 쾌적함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가장 바깥쪽에 입는 프로텍션 레이어를 착용한다. 프로텍션 레이어는 외부의 날씨로부터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방수, 방풍, 발한, 발수 기능을 한다. 이 원단으로는 고어텍스 프로쉘 등 많은 원단들이 개발돼 있다.

동계산행의 경우 많은 옷을 껴입고 출발을 하는데 입는 옷이 많을수록 통기성은 나빠지므로 이점은 주의하자.
또한 조난을 대비해 원색의 색상을 입도록 하자.

그래도 춥다면 ‘구스다운 자켓’
3단 레이어링으로도 추위를 극복하지 못했다면, 다음으로 다운 자켓를 추천한다. 흔히들 구스다운(오리털, 거위털) 자켓이라 부른다.

이 자켓는 일반 패딩에 비해 가볍고 중량대비 보온성이 가장 우수해 최고의 보온 소재라고 한다. 또 탄성 회복율이 커서 장시간 사용에도 형태 복원이 쉽고 대기 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수축, 팽창, 흡습, 방습, 발수 기능을 한다.

다운의 품질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필파워(Fill Power)’이다. 다운의 탄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다운 1온스(28.35gr)가 일정한 무게를 견디는지 그 용적을 측정한다. 일반적으로 필파워 650부터가 좋은 품질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새이다. 새의 종류나 나이, 털의 부위(앞가슴 털이 가장 좋음) 등을 가려 품질을 결정한다. 오리, 거위, 야생오리 등 여부를 감별하고 폴란드, 헝가리, 러시아 북부 등 추운지방의 새들이 좋다. 그리고 사람이 직접 손으로 뽑은 다운이 기계로 뽑은 것보다 덜 훼손되어 품질이 우수하나 가격이 비싸다.

등산화 밑창 종류로 선택하라
등산화는 단기?장기산행 등 상황에 맞춰 신을 수 있도록 경등산화, 중등산화 두 개를 준비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경등산화는 집 근처 산을 오를 때, 중등산화는 설악산 등 높은 산에 알맞다.

등산화 밑창 종류는 비브림창, 스텔스창, 릿지 엣지, 하이퍼그립 등으로 나뉜다.

비브람창은 마모성, 접근성, 충격 흡수성 등으로 인정받는 제품. 접지력 면인 바위, 이끼, 물기에서 취약,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 산악 지형과는 잘 안 맞는다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흙?아스팔트?긴 트레킹 길이나 외국 산행 시엔 최강의 조합이다.
스텔스창은 접지력이 최고이긴 하나 마모성이 일반 등산화창에 비해 심하다.
릿지엣지는 접지력면이 스텔스창 다음으로 우수하며 가격이나 기타 종합적인 면에서 등산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제품 중 하나. 특히 국내 브랜드로 유명한 캠프라인의 밑창이다.
하이퍼그립은 접지력이 준수하며 균형잡힌 느낌이다. 국내 브랜드인 트렉스타의 밑창이다.

추가로 국내 브랜드는 외국 브랜드에 비해 깔창이 미숙하므로 소중한 발을 위해 추가적으로 깔창을 구입하자. 깔창으로는 소프솔(아치, 그라파이트)과 툴리스(게이트프리미엄, 로드런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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