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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나노기술로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결합력 향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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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나노기술로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결합력 향상 가능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07.1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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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표면에 나노다공 적용…임플란트 시술 부위 박테리아 감염 예방

호주 브리즈번 : 임플란트 어버트먼트 표면의 단단한 연조직 봉함 형성은 박테리아가 많은 구강환경에서는 기저조직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나노기술이 치의학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호주 퀸즈랜드대학 연구진들은 티타늄 표면에 티타니아 나노다공(TNPs)을 적용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연조직 결합과 창상치유 향상을 목적으로 치과용 임플란트에 나노다공을 부여해 변화를 주는 것이다. 

퀸즈랜드치과대학의 Karan Gulati 박사는 “임플란트와 주변 치주 조직 사이의 밀착이 실패하면 박테리아가 임플란트에 침투해 감염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구팀은 임플란트 어버트먼트 표면 전체에 40~80 나노미터 직경의 나노다공을 형성했다. 전기화학적 양극처리를 이용해 티타늄 표면에 기계적으로 견고한 TNPs를 만들었다. 이들을 임상적으로 관련된 티타늄 대조군과 비교했으며 TNPs에서 세포생존력이 개선됨이 관찰됐다. Gulati박사에 따르면, 연조직 세포는 나노다공에 잘 부착돼 연조직 밀봉 형성이 향상됐다.

Gulati 박사는 “치과 임플란트 실패는 국가적으로 경제 및 환자의 건강 측면에서 부담이 가중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하고 “치과 임플란트의 실패율은 일반적으로 5~10%이며 흡연자는 최대 2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령자, 흡연자, 구강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 당뇨병 및 골다공증 환자들의 경우 임플란트 실패가 더 일반적이다”이라고 덧붙였다.

Gulati 박사는 “우리는 프로토콜과 치료법을 최적화해서 이제 연구를 현실로 바꿀 준비가 됐다”면서 “현재 추가적인 기자재와 연구인력 확충을 위한 연구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Anodized anisotropic titanium surfaces for enhanced guidance of gingival fibroblasts’의 제목으로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C의 2020년 7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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