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Saskatchewan 서스캐처원: 캐나다 Saskatchewan 대학(USask) 연구진들은 최근 상당한 규모의 연방 자금을 지원받은 두 가지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는 SARS-CoV-2 탐지를 위한 새로운 타액 기반 테스트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캐나다 치과의사들의 COVID-19 발생률 조사다.
서스캐처원에 있는 레지나 대학교(University of Regina)와 몬트리올에 있는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가 이끄는 이들 두 프로젝트는 캐나다보건연구소 (Canadian Institutes of Health Research)의 지원금 12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 자금의 절반가량인 미화 55만 달러는 USask치과대학 연구진과 국제백신센터인 USask 백신 및 질병관리조직에 지원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USask 치과대학 부교수인 Walter Siqueira 박사와 온타리오 주 런던 소재 Western 대학의 Jun Yang 교수의 공동 연구인 타액에서 SARS-CoV-2 펩티드를 검출하는 새로운 진단 테스트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 테스트는 현재 연구에 사용되고 있는 유사한 SARS-CoV-2 검출 방법에 비해 분명한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침습이 덜 하고 민감하며 검사 시간이 5분 미만으로 가격 역시 저렴하다. 아울러 집이나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편리하게 실시할 수 있다.
프로토 타입 테스트 장치는 휴대 전화 크기로 임신 테스트와 유사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바이러스 바이오마커가 SARS-CoV-2 항체와 결합되면 지표가 특정 색으로 변해 타액에 바이러스가 있음을 나타낸다.
Siqueira 박사는 보도자료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펩티드/단백질은 특정 SARS-CoV-2 항체에 대한 마커이기 때문에 이 시험의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른 타액 기반 테스트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RNA(리보 핵산) 기반이지만 이 테스트는 단백질 자체를 기반으로 하며, 타액에서 RNA보다 단백질이 더 오래 지속되므로 바이러스가 더 많이 감지된다”고 밝혔다.
Siqueira 박사는 이 테스트가 경증 또는 무증상 COVID-19 사례를 탐지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액 샘플은 지역 보건 당국과 로얄대학교 병원(Royal University Hospital)에서 인수할 예정이며, 2021년 3월에 보급될 계획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SARS-CoV-2가 인간 세포로 들어가거나 복제되는 것을 막는 항 바이러스 펩티드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Mohan Babu 박사 연구진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캐나다 치과의사들의 COVID-19 발생률을 검사하는 것이다.
연구를 위해 치과의사들의 타액 샘플을 수집할 예정이다.
Siqueira 박사는 “치과는 에어로졸이 발생되는 곳으로 치과의사와 환자 사이의 긴밀한 접촉으로 인해 COVID-19 확산의 잠재적 위험이 높은 환경”이라며 “치과진료가 재개되면서 감염 관리, 치료 프로토콜 및 기타 절차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러한 조치들의 과학적 근거는 최소 수준으로,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를 보호하는 근거 기반의 감염 관리 지침을 갖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1년 동안 4주마다 치과의사 220명으로부터 타액 샘플을 수집하게 된다. 또한 COVID-19 관련 질문이 포함된 설문지를 배포한다.
이 데이터를 통해 연구팀은 치과 내 감염 위험 가능성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올바른 개인 보호 장비를 결정하며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위한 적절한 감염 관리 조치를 식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