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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감염관리인증제 시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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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감염관리인증제 시행 예고
  • 최바다 기자
  • 승인 2020.07.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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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전 의원급 대상

강남구청(구청장 정순균)은 지난 6월 22일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감염관리인증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올 하반기부터 시행예정인 강남구의 ‘감염관리인증제’는 감염관리교육·환경소독·위생 등 15개 세부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하고 감염관리에 모범적인 의원급 관내 의원급 의료기관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감염관리인증제’는 치과를 포함한 모든 진료과목의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며 “현재 보건소 별관에 감염병관리센터를 확대 개편하고 있으며 감염관리 인증제는 감염병관리센터 체계화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급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감염관리 인증 기준을 수립 중에 있으며 인증 검사 시 발생하는 비용 및 인증 절차 등은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지자체 의원급 ‘감염관리인증제’에 대해 대한치과감염관리협회 김각균 회장은 “이런 중대한 의료 규제를 작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것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보건복지부와 함께 제작한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도 전국 치과병·의원이 감염관리를 실행할 수 있도록 제작하기 위해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많은 전문 인력이 참여했다”고 강남구청의 결정에 우려를 밝혔다.


이어 “‘감염관리인증제’는 외국인 유치의료기관이 전국 1530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88곳이 강남구에 있다고 하더라도 쉽게 시행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사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강남구치과의사회는 정책에 관련한 내용을 구청으로부터 전달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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