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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헌의 시와 그림] 이사도라 던컨(Angela Isadora Duncan, 1877~1927) D와 S에게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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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헌의 시와 그림] 이사도라 던컨(Angela Isadora Duncan, 1877~1927) D와 S에게 01
  • 송선헌 원장
  • 승인 2020.07.09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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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사도라 던컨, 그녀 D는
 D는 미항(美港) 샌프란시스코(SF)에서 태어났다. 
D의 아버지는 대출 담당관, 어머니는 음악 교사였다. 
D는 4자녀 중 막내였고, 아버지의 던컨 은행 파산 후 일찍 가족을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당시 은행 파산은 금주령(The prohibition)을 모범적으로 지킨 사람들을 주정뱅이로 만들고, 도덕적인 사람들을 반사회적인 위법자로 만든 일이라며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D의 아버지는 시인, 예술 옹호자 그리고 Casanova였단다. 
D의 궁핍한 어린 시절 어머니는 휘트먼 시를 읽어 주었다.
D는 열 살 때 학교를 중퇴, 해변에서 나체로 춤을 추었다. 
D는 어린 시절 궁핍해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기도 했다. 
D는 시카고로 이사, 클래식 댄스를 공부했다가 뉴욕으로가 극장 회사에 취직했다.
D는 무관심과 몰이해, 궁핍을 견뎌내야 했다. 
D는 예술가로써 고통과 비극의 삶을 살았다. 
D는 미국에서 런던으로 그리고 파리에 정착했다.
D는 특히 그리스 조각의 자세들을 춤으로 고안, 맨발로 그리스식 가운을 입고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D는 당시 발레에서 기존의 기준을 파괴해 튀튀(Tutu, 발레용 스커트)나 토슈즈를 벗었다.
D의 춤은 고전을 벗어난 혁명의 춤이었다.
D는 자신의 감정, 마음을 몸으로 표현했다.
D는 파도를 자연의 춤으로 보아 인공이 아닌 자연이었다. 
D는 머리를 풀어 헤치고 리듬에 맞춰 춤을 추었다. 
D는 즉흥이라지만 몸짓, 의상 등을 그려가며 준비했다.
D는 무용 세계에 신선한 바람, ‘자유 무용(Free Dance)’을 창시, 현대 무용의 선구자가 되었다. 
D의 춤은 비난받았지만 비평가들에겐 감탄사를 자아냈다.
D의 춤은 파격! 젖가슴을 드러내기도 했다.
D는 춤의 자유정신 추구(발레에 대한 반발), 고대 그리스의 정신의 부활(건강미의 구현), 음악을 무용에 종속(음표가 아닌 느낀 감정)시켰다.
D는 사람을 춤추게 하는 것은 영혼과 정신이지 기교가 아니라는 ‘There is no free mind without a free body’, 던커니즘(Duncanism)을 유행시켰다.

2. 나, S에게
 S는 북청사자에게서도 과외를 받았고, 백초농악에서는 교미조차도 부러워했다. 
S는 鶴舞를 보고는 허리를 세워 사뿐 걷는 연습을 했다. 
S는 나비춤도, 개구리춤도, 가창오리처럼 군무도 추었다.
S는 특별히 오늘 밤 주인공으로 다 벗고, 죄까지 홀딱 벗고 춤판을 벌일 것이다.
S는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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