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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전라북도치과의사회 정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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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전라북도치과의사회 정찬 회장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7.0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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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변화한 전북지부 안기겠다”

전라북도치과의사회 제34대 정찬 회장이 ‘변화의 시작’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회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단합된 전북지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정 회장은 자신을 향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전했다. 25년 회무 경력을 토대로 회원들의 권익 향상, 무엇보다 치과의사 자존감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정찬 회장을 덴탈아리랑이 만났다.

Q 임기 시작하고 세 달여가 지났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회장으로 당선되고 가장 먼저 제34대 집행부 임원 대면식을 가졌다. 어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4월 코로나19 극복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전북지역 현장 의료진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과 자가격리자에게 2천200만 원 상당의 칫솔 11만 개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 기념식 및 학술대회’를 취소했다. 행사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아쉬움이 컸지만 지역 주민과 회원들의 안전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Q 회장이 되기까지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들려달라
92년도에 개원하고 지금까지 25년 간 회무 경험을 쌓아 왔다. 2008년 전북지부 총무이사를 3년간 역임하고, 2014년에는 전주시치과의사회 회장으로 2년간 일했다. 제33대 전북지부 집행부 때는 부회장직을 도맡아 회무 경험과 역량을 길러 왔다. 처음부터 회장이라는 목표를 품고 걸어온 것이 아니라,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매사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Q 전북지부 제34대 집행부의 목표는 무엇인지?
회원의 권익 향상과 위축된 치과의사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일이다. 당장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에 임기 내 이루겠다는 욕심보다는 5년, 10년 후를 바라보며 장기적인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또 역대 집행부의 훌륭한 사업을 토대로 한층 성장한 전북지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런 의지를 담은 슬로건이 바로 ‘변화의 시작’이다.
 
Q 회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특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들었다.
전북지부는 여러 위원회가 분야별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중 보험위원회가 대표적인데, 매년 회원을 대상으로 한 보험세미나를 열고 보험 분야에 관한 회원들의 업무 능력을 높이고 있다. 심평원 직원과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보험위원회 위원들은 회원들의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보험 관련 고충사항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는 고충처리위원회다. 고충처리위원회는 회원들이 여러 문제로 고충을 겪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위원회로 치무, 법제, 보험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회원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도록 각 분회에 담당 위원을 지정하거나, 위원을 출신 대학별로 안배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고충처리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북지부 백서’를 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전북지부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들려달라
전북지부에는 약 30명으로 구성된 남성 합창단 ‘무지카 덴탈레’가 있다. 지난 2011년 7월 결성돼 지금까지 총 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 치과계 대표 합창단이다. 아울러 전주분회에서 결성된 봉사회 ‘행복한 동행’도 자랑거리다. 2018년부터 매년 전북지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에 지정기탁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진료비 지원사업, 그리고 이동용 진료장비를 구입해 봉사활동 시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Q 치협 이상훈 집행부, 나아가 치과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대내외적으로 산적해 있는 치과계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특히 치적 세우기에만 치우치지 말고 치과의사의 위상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길 부탁드린다. 나아가 우리나라 치과의사는 약 3만 명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단합하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비록 출신 학교는 달라도 치과의사로서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Q 마지막 각오 한마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꿋꿋이 이겨내주는 회원들과 그동안 전북지부를 위해 헌신적으로 애써주신 역대 회장님과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제34대 집행부는 600명 회원들과 단합된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고, 회원들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동료, 후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지도 편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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