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치전원, 제1호 치의 함석태 흉상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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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치전원, 제1호 치의 함석태 흉상 세워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7.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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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3번째 설치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 이하 부산대 치전원)이 지난 6월 23일 한국인 최초 치과의사 토선 함석태(土禪 咸錫泰) 선생의 흉상을 학교 입구에 설치했다.

함석태 선생은 1912년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치과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한 후, 1914년 2월 한국인 최초로 치과의사면허를 취득한 인물이다. 

1914년 6월 서울 삼각정(현 중구 삼각동) 1번지 옛 제창국 자리 동쪽에 치과의원을 개업한 함 선생은 한국인 치과의사를 규합해 한국인 치과의사 조직인 한성치과의사회를 설립, 회장으로 추대받았다.

특히 함석태 선생은 조선 독립에 직간접적으로 기여를 하며 치과계에 큰 의미를 선사한다. 그는 안창호 선생을 포함한 많은 독립운동가를 치료하는데 힘써왔으며, 우리 문화재를 꾸준히 수집해 우리나라 문화가 일본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고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부산대 치전원 관계자는 “함석태 선생의 뜻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흉상을 제작하게 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조선대학교에 이어 3번째”라고 설명하면서 “학생들이 치과의사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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