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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충청남도치과의사회 박현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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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충청남도치과의사회 박현수 회장
  • 추예원 기자
  • 승인 2020.07.0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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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현안 해결 위해 팔 걷어붙일 것”

제34대 충청남도치과의사회 박현수 회장이 충남지부장으로서 다시 한번 도약을 다짐했다. 32, 33대 회기에 이어 세 번째로 연임에 성공한 박 회장은 심기일전하며, 회무의 연속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기에서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1인1개소법 보완, 보조인력난 문제 등 치과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박현수 회장을 덴탈아리랑이 만났다.

Q 코로나19로 다들 힘들다고 한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충남지역의 피해는 없나?
치과계 전체가 힘들었던 만큼 충남지역도 코로나19로 인해 환자가 줄어들어 경영 악화를 피해갈 수 없었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치과진료에서 생각보다 많이 사용되지 않아 코로나 사태 전과 후의 경영난의 차이는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회원들이 잘 버텨온 만큼 계속 방역 관리에 힘쓰고, 지금처럼 해온다면 슬기롭게 코로나 사태를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Q 세 번째 연임이다.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
오랫동안 회무를 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세 번 연임을 하게 됐다. 지난 회기 때는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간사를 맡으며 헌법재판소 ‘1인1개소법’ 합헌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치과계 염원 중 하나였던 보건복지부 내 구강정책과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특히 오래전부터 제기돼온 1인1개소법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치과계가 한마음이었겠지만 오래전부터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충남지부의 영향력도 적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후속 입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치과계가 더욱 힘을 합치고, 신경을 써야 할 때다. 치과계가 다함께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치협 이상훈 집행부를 도와 1인1개소법 보완 입법을 위해 충남지부에서도 꾸준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Q 지난 회기에서 이루지 못한 아쉬움은 없는가? 마무리하고 싶은 정책은?
지난 김철수 치협 집행부에서는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법안 발의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치과계에 꼭 필요한 기관 중 하나인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충남지부는 치협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다. 

Q 회무 베테랑 박현수 집행부의 임원 구성도 궁금하다.
충남지부 임원들은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신구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실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회원 간의 모임, 행사, 보수교육 등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인선에도 많은 고민을 했다. 젊은 개원의들의 회무 참여를 독려했지만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일부 젊은 후배들은 지부나 협회 회무를 하면 치과 운영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선을 긋기도 하는데, 치과계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지부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싶다. 당장 하루 문을 닫는다고 망하는 치과는 드물다. 지부장으로서 젊은 후배들이 회무 참여를 해야 하는 ‘필요성’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Q 치협 새 집행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지부장으로서, 회원으로서 치협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치과의사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할 것인지 명확하게 알려주길 바란다. 회원들도 그것을 원할 것이다. 대부분의 개원가, 지부에서 해결되길 바라는 ‘보조인력난’ 등 묵혀 있던 여러가지 현안의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줬으면 한다. 10여 년 이상 회무를 하다 보니 회원들이 해결을 요구해도 지부에서는 한계가 있는 정책들이 많다. 앞으로 치협과 지부,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대안이 있고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고가길 바란다. 새로운 집행부와 지부의 활발한 소통이 회원 권익 향상에 도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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