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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름, 치과 냉방기구 사용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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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름, 치과 냉방기구 사용 주의해야
  • 최바다 기자
  • 승인 2020.06.19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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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본부, 냉방기구 사용 매뉴얼 발표
에어컨․제습기․공기청정기, 치과 내 비말 확산에 영향

7월에 가까워질수록 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많은 환자들이 찾는 의료기관에서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구과 제습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쾌적한 환경을 위한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난안전본부)에서 냉방기구로 인한 코로나 확산 위험을 낮추며 비교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냉방기구 사용 매뉴얼을 발표했다. 

이번 매뉴얼은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하고 실내 공기가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2시간마다 환기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재난안전본부는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시설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며, 유증상자가 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사전안내, 출입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제습기와 공기청정기도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제습기로 실내 습도를 낮추면 비말이 바닥으로 가라앉지 못해 비말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제습기 사용을 자제하고 에어컨 사용 시에도 제습기능을 꺼 비말이 공기 중에 오래 떠다니지 못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일부 개원가에서는 살균 기능이 포함된 공기청정기를 찾기도 하지만 공기청정기의 바람이 비말을 공기 중으로 다시 올려 비말이 오랜 시간 공기 중에 떠있게 돼 감염 확산에 더욱 취약할 수도 있다.

의료기관과 같이 많은 사람이 찾는 시설에서 냉방기구 사용에 주의하고 환기를 철저하게 하도록 해 오염된 비말, 에어로졸로 인해 코로나19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재난안전본부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거리 두기 운동과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방문자 체온체크 등을 통해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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