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이기호 회장
상태바
[전국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이기호 회장
  • 구명희 기자
  • 승인 2020.05.21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합하는 치과의사상 보여주는 지부 만들 것”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의 첫 직선제 선거에서 96.9%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제17대 이기호 회장은 3년 동안 맡겨진 역할과 책무에 최선을 다하며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은 대구지역 치과의사를 대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그를 덴탈아리랑이 만났다.

Q 두어 달 간 코로나19로 대구지역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 힘든 시기에 지부장을 맡게 됐는데 어떻게 지냈나?
다양하게 활동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코로나로 인해 대외 접촉이 어려웠다. 신임 집행부와 2번의 이사회에서도 사회적 거리를 두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만 가졌다. 다른 유관단체와도 상견례도 하지 못했고, 사실상 사업 진행이 어려워 답답한 시기를 보냈다.

Q 코로나19에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대구, 당시 상황은 어땠나.
16대 최문철 집행부 말미에 코로나가 터졌는데, 대구지부는 즉시 코로나 대응팀을 꾸려 마스크 수급, 코로나와 관련된 홍보 포스터 제작·배포 활동을 펼쳤다. 코로나 초반에는 환자들이 치과 대기실에서 마주하는 것도 위험하고, 최소한의 진료만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역신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응급 진료가 아닐 경우 치료를 미뤄달라’는 치과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치협 회장 후보들이 마스크과 후원금을 보내왔고, 동료 치과의사회에서도 기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반 메디컬과 달리 우리 치과의사회에서는 코로나 환자를 직접 진료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진료 외에 다른 부분에 도움이 되고 싶어 소외된 계층을 돕는 방법으로 힘을 보탰다. 지부 예비비로 쪽방촌에 긴급구호품을 전달했고, 적십자로부터 후원 받은 마스크는 회원들과 지역 노인회에 기증했다.

Q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대응팀은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던데.
안정화되고 있지만 아직 모든 상황이 종료된 게 아니기에 대응팀은 여전히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 있다. 현 시점에 맞는 진료, 치과 진료실의 소독방법, 정부에서 코로나 직격탄을 받은 회원들이 경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혜택 등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대구지부는 올해 회원들의 회비 20%를 인하키로 결정했다. 회원들의 안정을 위해 기존에 해왔던 행사를 줄이고, 회원들에게 돌려주고자 한다.

Q 3년 간 지부를 이끌어 갈 이기호 집행부의 핵심 과제는 무엇인가?
정책공약에서 회원관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모임 활성화 및 동호회 모임을 적극 지원하고, 회원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대구지역 개원의들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같은 동네 이웃(회원)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회원들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 

또한 세대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성숙한 인격을 가진 치과의사가 될 수 있도록 윤리적인 문제는 회장인 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해결하겠다. 어떤 막대한 사업을 이뤄내겠다는 보여주기식 공약이 아니라 대구지역 회원들이 화합하고 잘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Q 임원 구성의 특징은?
젊은 집행부로 구성했다. 지난회기 함께 일한 임원 50%, 나머지는 새로운 인재가 합류했다. 역대 집행부에서 잘한 일을 받아들이면서 시대에 맞게 바꿔나갈 계획이다. 요즘 젊은 치과의사들은 자신의 생활을 많이 챙기므로 회의를 최소화하고 일을 줄이면서 이사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주고 싶다. 또한 미래 치과계를 대변한 인재풀을 키워 다양하게 지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대구지부 회원 및 코로나로 많은 도움을 준 전국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한마디.
대구지부가 이번 코로나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처음에는 회원들 스스로 휴진하기도 했고, 확진자도 다녀갔지만 큰 사고 없이 잘 견뎌온 것 같다. 지부 대응팀도 회원들의 진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바라는 게 있다면 언제든 치과의사회에 연락주길 바란다. ‘대구는 하나의 형제’라는 마음으로 화합을 이어가겠다.

전국 동료 치과의사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광주, 강원 등 많은 분들이 지원과 격려해주시고 어려운 대구에 손길을 내밀어주셔서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된  것 같다. 주신 은혜에 보답하고자 대구지부가 필요하면 언제든 답례하겠다. 지면을 빌려 전국에 계신 3만 여 치과의사분들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