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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문화 만들기] 다시 일어서는 힘!: 회복탄력성(Resil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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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문화 만들기] 다시 일어서는 힘!: 회복탄력성(Resilience)
  • 김예성 대표
  • 승인 2020.05.0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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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성장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지난 3개월 간 마음 졸이던 상황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사람들이 ‘보복 소비’, ‘보복 여행’이라는 말을 한다.

많은 사람이 ‘내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지는 않을까?’ 또는 ‘내가 오늘 만나는 모르는 누군가에 의해 전염되지 않을까?’ 또는 ‘내가 감염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염원이 되지는 않을까’하고 마음을 졸이고 두려움과 공포심에 위축된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며 보내야 했던 시간에 보상을 받으려고 한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한 후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또는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라 한다. 스트레스를 경험한 사람은 그 충격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스트레스 반응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미래는 없다’는 생각으로 소비를 하기도 하고, 격리생활이 주는 답답함을 털어버리기 위해서 훌쩍 떠나기도 한다. 강원도,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난 것 처럼 말이다.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우리가 처리해야 할 일상의 과제들은 그대로 남아있다. 그런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위해 고통은 더 나은 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변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받아들이며 성장의 요소로 받아들이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라 한다.

같은 사건을 겪었더라도, 개인에 따라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고 외상 후 성장 반응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 반응의 차이는 평소 개인이 세상에 적응하고, 이해하는 방법과 문제적 상황에 대응하는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고통스러운 상황에 대응하는 개인의 신념이 성장에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사회적으로 지지받고 있다는 다른 사람과의 유대감과 공감의 정도에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성장하는 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
외상 후 성장과 관련된 높은 수준의 사회적 지원이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다는 신경 생물학적 연구가 있다.

미국의 태풍 피해가 잦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민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우울증 보고 사례가 많은데, 시골에 작은 마을에서 그런 스트레스 반응지수가 낮은 것을 발견하고 관찰한 결과, 마을이 작은 만큼 마을 주민 모두가 한 가족처럼 서로의 안부를 물어주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느 치과는 매출이 반토막이 나고, 어디는 선전하고 예전과 크게 운영상에 문제를 겪지 않았다고 한다. 각자의 상황은 다르지만, 지난 시간의 기억과 기록을 토대로 앞으로의 변화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적응력을 올리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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