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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이상훈 집행부 ‘개혁‧소통‧화합‧비전’ 내세우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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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이상훈 집행부 ‘개혁‧소통‧화합‧비전’ 내세우며 출범
  • 이현정기자
  • 승인 2020.05.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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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회장, 4일 취임식 … “치과계 개혁 완수 소임 다할 것” 약속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이 취임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지난 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제31대 집행부 취임식을 열고,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상훈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3년간 치과계의 운명이 여러모로 부족한 제 두 어깨에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다”면서 “회원들이 70년 만에 판을 바꾸며 저를 선택해주신 이유는 치과계 개혁의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라는 마지막 소임을 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약속한 대로 외부회계 감사를 도입해 회무와 회계 처리부터 투명하고 깨끗하게 처리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면서 “회원들이 내주신 협회비가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고 치과계를 위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게 노력해 회원들이 신뢰하는 ‘클린 집행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치과계 곳곳에 비민주적인 요소가 있다면 제도적 정비를 통해 과감히 철폐하고 고쳐가는 ‘개혁하는 집행부’가 되겠다”면서 “개혁의 여정에 난관이 있더라도 치과계와 회원들을 위하는 것이라면 굴복하지 않고 든든한 응원군인 회원 여러분을 바라보고 꿋꿋하게 달려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회원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크게 열어 듣고, 타당하고 올바른 일이라면 회무에 적극 반영해 실천하는 ‘소통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회원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받으며 묵묵히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치과의사 인력수급 조절,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치과진료 영역 사수 및 창출 등 파탄지경의 개원환경 개선에 매진하는 ‘민생 집행부’가 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무장치과, 불법광고, 먹튀치과 등 개원질서를 어지럽히는 행태는 과감히 바로잡고 정비해 나가겠다. 1인1개소법의 보완입법 국회통과 마무리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치과계 가장 큰 현인인 보조인력난 문제는 직접 챙기며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분열과 반목의 사슬을 끝장내고, 치과계가 하나로 뭉쳐나가도록 최선을 다하는 ‘화합하는 집행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지난 날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무조건 덮어두기 식의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치과계를 위해 일하던 중 잘못된 관행으로 벌어진 과오에 대해 진중한 성찰이 있다면 합리적으로 품고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그런 일이 절대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정비를 해나가는 동시에 정의롭고 용기 있게 잘못을 지적한 사람들의 명예도 회복하며 품어 안아 치과계가 대화합으로 가는 길을 슬기롭게 찾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치과계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치과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관철시켜 치과계 미래를 대비하는 ‘비전을 제시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 31대 집행부는 앞으로 3년간 절대 곁눈질 하지 않고 치과계와 회원 여러분만 바라보며 열심히 회무에만 매진하겠다”고 약속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취임식에는 이상훈 회장을 비롯해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재규‧김세영 고문, 우종윤‧윤두중 의장단, 임춘희(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임훈택(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홍옥녀(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치협 제31대 집행부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상훈 회장의 임기는 2020년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아래는 치협 집행부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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