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치산협 “코로나 불안 속 시덱스 강행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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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치산협 “코로나 불안 속 시덱스 강행 반대”
  • 구명희 기자
  • 승인 2020.04.27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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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회원사 설문조사서 81개 업체 반대 의사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이하 치산협)은 지난 4월 27일 치산협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5일~7일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SIDEX 2020 전시회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또 업체들이 이미 납부한 전시회 부스비를 위약금없이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 

치산협은 “미래 지향적인 시각으로 치의학과 치과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 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기에 개최 고수라는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새로운 전시문화를 구상하기 위해서는 SIDEX 조직위원회와 전시자인 기업들은 물리적인 시간을 갖고 좀 더 사회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6월 행사 개최를 반대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가 SIDEX 개최 방침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치산협은 지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소속 회원사 중 전시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사 중 20개사는 참가 의사를 밝힌데 반해 81개사가 코로나 사태의 전개가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므로 6월 개최는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다수의 회원사들이 6월초 개최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낸 것이다. 

치산협은 “많은 치과병의원들도 내원환자 급감으로 인해 병원 경영이 어렵고, 치과산업 업체도 내수는 물론 해외 수출길이 막혀 대다수 제조사들의 최근 해외매출은 ‘0’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각 업체가 이미 납부한 전시 부스비에 대해서는 서울지부에서도 별도의 위약금없이 각 업체들에 환불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치산협은 “전시회 강행 시, 만약의 불상사로 인해 치과산업에 막대한 인적 및 물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보상대응책도 밝혀달라”고 말했다.

치산협은 “만약 SIDEX 강행으로 확진자 발생 등의 사태가 생길 경우 일정기간 치과산업뿐만 아니라 치과 병의원을 포함, 치과계 전체가 멈출 우려가 있다”면서 “불상사 발생 시 모든 국내외 경영활동을 멈춰야 할 업체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바 이에 대한 보상 방안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훈택 회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대한민국 치과산업 전체에 끼칠 막대한 피해 규모는 산출하기 어려우며, 자칫 전 국민 대상으로 ‘제2의 신천지’와 같은 오명과 비난을 자초했다는 우려를 피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 공들여온 한국 치과계와 치과산업의 명성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웃음거리로 전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치산협은 “SIDEX 조직위원회가 이의 고려 없이 전시회 강행 시 발생하는 유무형의 피해액에 대해서는 향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SIDEX 조직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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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협 2020-05-02 14:32:54
방역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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