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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회장, “치과계 숙원사업 해결한 회장으로 기억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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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회장, “치과계 숙원사업 해결한 회장으로 기억되고파”
  • 이현정기자
  • 승인 2020.04.21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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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첫 직선제 선출, 김철수 회장 4월말 임기 마무리
구강정책과 설치 및 헌재 1인1개소법 합헌 등 굵직한 성과 남겨
김철수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기 3년을 마치는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철수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기 3년을 마치는 소회를 밝히고 있다.

“불철주야 열심히 뛰며 치과계의 숙원사업을 모두 해결한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치과계 첫 직선제 선출 회장으로 3년의 임기를 지낸 김철수(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4월 말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다.

김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성수동 치과의사회관 인근 중식당에서 치과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3년간 ‘회원이 주인입니다’라는 회무철학을 바탕으로 정책·소통·화합의 세 가지 원칙 아래 모든 정책적 결실을 반드시 회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했다”면서 “수많은 치과계의 현안 해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미있는 성과들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 뿌듯하다”며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12년 만에 보건복지부 내 구강정책과 설치 △자율징계권 확보 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 △헌법재판소 1인1개소법 합헌 판결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부활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따른 약 2000여억 원의 진료비 수입 증가 △개원가의 실질적인 절세 근간 마련을 위한 세무·회계 정책 추진 △12세 이하 광중합 복합레진 급여화 시행 관련 관행수가 근접한 현실수가 반영 △건강보험 수가 8년만에 최고치 3.1% 인상 △미수련자 1911명 통합치과 전문의 취득 △국민 및 회원 소통 강화 위한 e- 홍보사업 추진 △APDC 성공적 개최 △카드수수료 0.9% 인하 따른 치과 연평균 900억 원 카드수수료 부담 절감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위한 치과위생사 입학 정원 210명 증원 △치의학연구원 설립 적극 추진 등을 임기 동안의 성과로 꼽았다.

그는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낸 30대 집행부의 여러 성과는 평생토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공약이 상당 부분 성취됐지만 솔직히 예측하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로 인해 이루지 못한 것들도 있다”며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치의학연구원 설립 치과계 화합을 위한 노력 등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에 대해서는 새롭게 취임하는 신임 회장이 적극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5월 1일부터 새롭게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이끌어갈 이상훈 당선자는 안팎으로 리더십과 역량을 갖춘 훌륭한 분인 만큼 치과계의 여러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3만 치과의사들은 31대 집행부의 다양한 추진 정책 공약을 통해 미래 치과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추진해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퇴임 후 김 회장은 다시 일선의 진료현장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그는 “한 사람의 치과의료인으로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치협 명예회장으로서 치과계와 치협의 발전에 조금이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3년 간 협회장인 제게 보내준 깊은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아 진료현장이나 가정에서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회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현정기자 hj2@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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