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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성적 오를수록 구강관리 자기효능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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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성적 오를수록 구강관리 자기효능감 높다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4.1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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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교생 대상 개별 자기기입 설문조사
지적 수준 높아질수록 자기효능감 증가 ... 삶의 질에도 영향

남고교생 구강건강 관련 자기효능감이 학년, 학업 성적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강건강 관련 자기효능감이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0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 실린 양귀예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장지언 수성대학교 치위생학과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학년과 학업 성적이 올라갈수록 지식 수준이 높아지며 자신의 능력에 대해 확신을 품게돼 구강건강 관련 자기효능감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구강건강 관련 자기효능감에서는 잇솔질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잇솔질이 구강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믿음과 보건교육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또 남고교생 구강건강 관련 자기효능감은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아버지 학력과 월수입이 높을수록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아져 부모의 교육 수준이 자녀의 구강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아질수록 지속적으로 구강검진 및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학업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학업 성적이 높을수록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아졌다. 이는 학업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구강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섭취할 확률이 높으며 잠자기 전 잇솔질을 하는 횟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남고교생 구강건강 관련 자기효능감이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고 정(+)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구강건강 관련 자기효능감이 구강건강 증진으로 이어지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청소년 구강건강관리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관련 교육 및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대구지역 남고교생을 대상으로 개별 자기기입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지에서 기재가 불충분한 경우를 제외하고 최종 432부를 연구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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