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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교정학의 대가 Dr. McLaugh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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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교정학의 대가 Dr. McLaughlin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1.24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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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새로운 것을 찾고 끊임없이 연구하라”

과거 10여 년 동안 교정계의 핫 이슈가 되었던 MBT System의 이니셜 ‘M’Dr. McLaughlin을 의미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처럼 Dr. McLaughlin은 교정학계의 세계적 오피니언 리더이자 끊임없는 임상연구가로 알려져 있다.

()더존월드(대표 이계우)()스피드덴탈의 초청으로 지난 18일 방한한 Dr. McLaughlin은 국내 교정 임상의들에게 지난 20여 년 간의 광범위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적용 증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Dr. McLaughlin
은 지난 76USC치대 교정학 교육을 수료하고, 현재 Southern California대학 교정과 임상부교수이자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교정진료를 하고 있다. 또 미국교정학회 회원이자 Edward H. Angle Society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Ultradent가 선보인 교정 브랜드 ‘Opal Orthodontics’의 개발고문으로 합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에는 이미 다수의 그의 저서가 출간되었고, 교정과 선생님들은 한 번쯤 그의 저서를 접했을 것.
Dr. McLaughlin이번 강의에서는 치아를 발치하거나 발치하지 않고 치아를 이동시키는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했다치밀한 치료계획의 중요성과 정확한 교정장치를 만드는 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런던의 Dr. John Bennett, 브라질의 Dr. Sao Paulo, Dr. Hugo Trevisi와 함께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및 호주 등지에서 Preadjusted appliance에 관해 국제적인 강연에 나선 바 있다.

Dr. McLaughlin
는 국내에서 7번의 강연을 통해 매년 한 번씩 국내 치의들을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Dr. McLaughlin
은 이번 강연에서 자가결찰 브라켓의 사용 추세와 함께 개인적인 해석을 곁들였다.
그는 자가결찰 브라켓이 그동안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임상가로서 말하자면 사실 비싼 부분도 있고 임상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교정 마지막 단계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면서 자가결찰 브라켓을 사용하는 임상의들도 있지만 혼용하거나 줄이는 임상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교정 장치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센 힘을 가했으나 최근에는 적은 힘으로도 보다 정확한 교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치과의사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Dr. McLaughlin
은 교정 임상의 발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교정과만이 아닌 치의학 여러 분야의 협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라켓과 와이어 및 접착에 대한 발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임상 술식에 있어서는 미니임플란트를 심어서 치아교정을 하는 것이 대세이자 진보하고 있다앞으로는 치아를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초음파를 이용해 치아에 진동을 주는 방법과 치주과와 보철과의 도움을 받아 치아를 신속히 움직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Dr. McLaughlin은 다양한 분야의 치과의사들과 협력 진료를 통해 치의학의 여러 부분을 상당 부분 발전시키기도 했다.

그와 함께 10년 이상 함께 협력진료를 하며 ‘Facial and Dental Planning for Orthodontists and Oral Surgeons’ 저서를 공동 발간한 Dr. Arnett는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디지털 자료를 이용한 안면 분석과 치료계획 기법을 제시함으로써 임상에 표준화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치과의사들이 임상 교정에 입문 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교정치료의 목표는 기능교합 치열과 안모의 심미성 치료결과의 안정성 건강한 치주조직 건강한 측두하악관절 등이다.

교정치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상 검사, 방사선 사진 계측, 그리고 모형분석 이외에도 CT scan을 포함한 각종 방사선 사진들, 연조직 및 기능교합분석 등의 다양한 도구들을 바탕으로 교정치료 목표를 획득하기 위한 치아 이동 양과 방향을 계산하고, 이 같은 치아이동이 실제 인체의 생물학적 한계 범위 내에서 가능한지를 평가하게 된다.

생물학적 한계란 치아를 둘러싼 치조골의 폭경과 remodeling 여부뿐만 아니라 혀, 입술, 뺨으로 이루어진 functional matrix의 적응력 등을 말한다.

국내 많은 교정 임상의들은 하악 치열의 arch discrepancy를 측정하기 위해 Dr. McLaughlin이 추천하는 crowding protrusion curve of Spee dental midline 등 네가지 항목을 사용한다.

Dr. McLaughlin
은 최근 국내에 불고 있는 투명교정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그는 투명교정은 전치부 교정에는 높은 심미성을 가지고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그러나 구치부의 치아이동에는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상 트렌드라는 것은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는 만큼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Dr. McLaughlin전 세계 많은 치과의사들의 연구로 교정학이 눈에 띄게 발전했으며, 환자들이 보다 쉽게 교정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젊은 치과의사들이 연구하고 양질의 교정 진료를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의 치과의료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교정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치료도 그러하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활발한 연구 활동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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