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주년 기획특집] “임플란트, 심었다고 끝? 사후관리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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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8주년 기획특집] “임플란트, 심었다고 끝? 사후관리 신경써야”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3.20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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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진료는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 수술 후 합병증 등 임상에서의 대비책이 요구돼 왔다. 현재도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진료와 연구가 지속되고 있지만 진료과 그리고 임상가들이 내놓은 지견은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개원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진료 방법과 치과대학병원에서 협진 등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진료 방법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개원가와 치과대학병원의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에서의 임상가들의 지견을 공유하고자 한다. 아울러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다양한 진료 방법을 공부하고 고민하면서 임상가의 진료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현 주소도 함께 살펴봤다.  
 

자문
치주과

- 임현창(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
- 박정철(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
구강악안면외과
- 김선종(이대임치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 김현종(탑치과병원) 대표원장
보철과
- 김기성(남상치과) 원장
- 박지만(연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


초기엔 구강위생 개선‧큐렛 치료 등

치주과

임현창 교수=치주염에 비해 문제인식이 덜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의 필요성을 환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할 것 같다. 

초기 처치는 기본적으로 치주염 치료와 유사한 것 같다. 환자 구강위생을 개선한 후 항생제 처지 등 비외과적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재검 시 염증이 남아있거나(치주탐침 깊이가 깊고 그 부분에 출혈), X-ray상에서 Bone Loss가 진행되는 것이 계속 관찰되면 비외과적 치료보다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박정철 교수=초기에는 염증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보철물에 음식이 끼는지, 보철물의 형태가 나쁘지 않았는지, 임플란트 주변의 각화치은 폭이 좁거나 혹은 잇몸의 두께가 얇은지, 결정적으로 환자의 칫솔질은 어떠한지 등을 토대로 원인을 검토하면 의외로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특히 CBCT를 촬영해 딥러닝 하면 CT 이미지를 고해상도의 Micro-CT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데, 이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조기 진단 및 술자들이 놓치는 작은 변화까지 체크하는 등 진단에 도움을 받는 형태로 사용될 수 있다.  

구강악안면외과

김선종 교수=임플란트 주위염은 치주염과 같은 양상을 보이나 치료에 대한 옵션이 상대적으로 적다. 치아 주위보다 혈관의 혈액공급이 다소 부족해 연조직이식, 골이식 등의 재생술식이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단계에서의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김현종 원장=첫 번째로 환자들이 구강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동기부여 하는 것을 꼽는다. 처방으로는 항생제보다 Chlorhexidine을 주로 하고, 잇몸 주위가 부어올라 불편감을 호소하므로 Chlorhexidine Irrigation을 주로 실시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시작됐다면 조금 광범위하게 임플란트 주변을 청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구강세정기‧큐렛 등 부가적인 치료와 더불어 Curettage으로 염증성 연조직을 제거한 후 항생제 요법을 실시하는 등 처치를 적극적으로 한다. 

보철과

김기성 원장=초기에는 간단한 큐렛과 항생제 처방을 하며, 필요한 경우 임플란트 보철물을 제거하고 Healing Abutment를 장착해 치유를 유도한다. 아울러 임플란트 보철물의 탈부착성이 매우 중요하므로, 대부분의 임플란트 보철물은 스크루 홀을 갖는 SCRP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박지만 교수=임플란트 주위염 여부를 발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잇몸이 부은 형태 및 잇몸뼈 높이 등을 주의 깊게 확인해 급격한 변화양상을 보이는 등 의심증상을 발견하면 미루지 않고 적극적으로 처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임플란트는 입안 속 치아 구조를 3D로 저장할 수 있는 구강스캐너로 스캔해 여러 케이스에 맞춰 치과기공소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스캔한 3D데이터는 웹이나, 스마트폰 어플 등으로 살펴보며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소 간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가능케 한다.

 

심화되면 임플란트 제거도 방법

치주과

임현창 교수=임플란트 주위염이 심한 경우 무리하게 수술적인 치료를 하면 탈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살리려고 시도하기보다는 제거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이렇게 임플란트 식립 위치가 좋지 않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뼈가 임플란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가 많을 때는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 안쪽에 염증을 제거하는 등 일반적인 발치와 같이 별다른 처치 없이 치유토록 한다.

하지만 임플란트 주변의 뼈 녹은 모양이 좋지 않거나, 환자가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 임플란트를 다시 심기를 원한다면 치조제 보존술 같은 치료를 적극 고려할 수 있다. 

박정철 교수=시술에 앞서 삭제형 수술은 임플란트 보철물이 노출되는 점, 재생형 수술은 자연치아 대비 낮은 성공률 등을 환자에게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파절이 있거나 골흡수가 많은 경우라면, ARP를 시행하고 4개월 이상을 완전한 골 형성과 온전한 연조직 치유를 위해 충분히 기다린 후, 간단한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다시 심는 방법을 추천한다. 

 

 

구강악안면외과

김선종 교수=임플란트 주위염 대상 치아를 유지 혹은 제거하는 기준을 정하는 경우, 임상증상은 물론이고 환자의 나이, 전신적 건강, 임플란트 잔존고정나사의 길이, 구강청결 유지, 치과내원 협조도, 경제적 상황, 향후 치료계획 등이 중요하다. 이를 먼저 결정한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염증을 제거하고 유지를 위한 골재생 치료 또는 청결도 유지를 위한 삭제치료 등을 선택한다.

 

김현종 원장=임플란트 주변 골파괴가 4~5mm이상 진행됐을 때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건 GBR이지만,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한다면 수술적 요법은 되도록 하지 않고 클린징만 강조한 후 추후에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골이식 해 다시 심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에는 3가지 목적으로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다. 염증을 줄이는 데는 600-900㎚ 레이저, 염증 연조직 제거에는 다이오드 레이저 등이 쓰인다. 임플란트 표면을 소독해 골이식할 때는 Er:YAG 레이저, Er:YSGG 레이저 등이 효과적이다.

보철과

김기성 원장=골흡수가 임플란트 길이의 절반 정도로 진행됐다면 대부분 임플란트 제거를 선택한다. 장기적으로는 이 방법이 더 이상의 골 흡수를 막아 기회를 한 번 더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임플란트 길이는 10mm 미만을 선택하고, 해부학적 중요 구조물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도록 한다. 이러면 추후 임플란트 제거 시 수월해진다. 

 

박지만 교수=요즘에는 임플란트가 2개일 경우 Splint로 묶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 치실을 못써 치간칫솔을 써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보철물이 치간칫솔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잇몸에 매우 밀착되게 디자인 됐다면 치태가 침착되고 염증이 시발될 가능성이 높아 그쪽에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

또한 환자 맞춤형 지대주도 잇몸뼈에서 수직적으로 올라오다 점차 멀어지는 유선형으로 디자인이 돼야 한다. 만약 지대주가 뼈에서 출발할 때부터 넓게 벌어져 올라간다면 건강한 잇몸이 위치할 자리를 보철물이 차지해버려 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것만은 주의 또 주의

구강악안면외과

김선종 교수=임플란트 주위염은 치주염에 의해 치아를 상실한 환자, 골이식을 동반했던 환자, 전신질환(당뇨‧골다공증‧류마티스관절염‧구강암 등) 환자, 구강위생이 부족한 환자 등에서 잘 발생한다는 연구보고가 있고, 임상적으로도 많이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환자는 반드시 의무기록에 ‘임플란트 주위염 위험환자 후보군’으로 표시하는 게 좋고, 일반적인 경과 관찰 기간보다 더 자주 내원을 하도록 유도해 플라크를 조절하고 관찰하는 것을 권유한다.

 

김현종 원장=가장 먼저 임플란트를 이상적인 방향, 두께로 잘 식립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구강세정기, Probiotics 등의 제재를 적극 활용하는 등 프로토콜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편측 저작도 임플란트 주위염을 야기하는 것 같다. 특히 7번 제2 대구치 하나만 있는 경우, 통상적인 임플란트 치료 때보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제 임상 경험은 물론 논문에도 발병 가능성이 조금 높아진다고 나오고 있다. 이는 양쪽의 교합력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분산돼야 하는데 이런 현상이 해결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

보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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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원장=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게 포인트로 Digital computer-guided surgery 방식을 진료에 이용한다. 임플란트 축에 대해 Abutment의 치은연하 구조물이 이루는 각도인 Emergence Angle이 30도 이내, 최대 각도 40도가 넘지않도록 한다. 다시말해 조금 날씬한 지대주 디자인을 선호한다.

또한 임플란트 보철물이라 할지라도 보철물의 마진은 틈새없이 잘 맞아야 한다. 자연치가 아닌 임플란트가 2차 치아우식증의 염려가 없다고 판단해 이 부분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박지만 교수=맞춤형 지대주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잇몸 주위 조직의 한계 범위라는 게 있다. 주거래 치과기공소가 바뀌는 등 과정에서 이러한 사항들이 고려되지 않고 지대주가 장착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치과기공사와 의사소통을 확실히 해 환자의 잇몸 손상에 대한 정보를 주고 디자인이 잘 반영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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