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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단, “박 후보 거짓 변명,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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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단, “박 후보 거짓 변명, 대가 치를 것”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3.09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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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후보 현금지원 의혹에 공식 성명서 발표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무효소송단(이하 소송단)이 3월 9일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기호 1번 박영섭 후보의 현금 1000만 원 지원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 “박 후보는 거짓 변명을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소송단은 “회원들의 모범이 돼야 할 대한치과의사회 협회장 후보가 거짓을 일삼고 자신의 당선만을 생각하며 치과계 개혁을 위해 헌신한 소송단을 비하하는 파렴치한 언행을 일삼고 있다. 박 후보는 소송단을 감탄고토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고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다.


박영섭 후보와 측근은 무엇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는가?
     
 소송단은 제31대 협회장 선거운동 시작 후 선거개입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소송단이 고발한 사건에 대한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영섭 후보의 소송단 1000만원 현금지원 관련하여 거짓과 왜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들께 그 진실을 밝히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30대 협회장 선거무효 관련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7.4.3. 박영섭 캠프 ‘ 재투표 촉구, 선관위 선거파행 사죄 촉구’ 시위
2018.2.1. 선거무효 확인 인용 1심 판결
2018.2.5. 소송단 ‘선거 책임자(전 집행부, 선관위) 민·형사 제소’ 촉구
2018.2.11. 1000만원 박영섭 측근 한진규 원장으로부터 전달 받음
2018.2.13. 박영섭 ‘선거 책임자 민·형사 제소 촉구’ 입장문 발표
2018.3.2. 소송단이 제기한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및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인용판결
2018.3.6. 소송단 30대 협회장 선거 후보 전원 출마 촉구
2018.5.8. 소송단 ‘선거 책임자(전 협회장 최남섭, 전 선관위원장 조호구) 형사 고발
2019.4.8. 소송단 ‘회무 등 기록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소송단은 제30대 협회장 선거무효 소송과 관련하여 선거무효 본안소송, 가처분 신청, 선거 책임자 형사고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진행하는 동안 박영섭 후보로부터 받은 돈 1000만원 후원금, 소송단 및 회원 성금, 소송 대표단 개인 사비로 소송비용을 충당하였습니다.
 
 2018.2.7. 박영섭 후보 측근 한진규 원장은 소송단 대표 1인에게 연락해서 소송단 활동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말과 후원금 지원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비밀로 하고 평일은 보는 눈이 많고 미행이 있을 수 있으니 주말에 본인의 치과에서 보자고 하여 2018.2.11. 토요일에 만나 현금 1000만원을 후원 받았습니다. 후원금을 전달하며 박영섭 후보의 20명 이상의 사적 모임에서 모아서 준 것이며, 박영섭 원장님이 직접 전달하면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어 본인을 통해 전달한다고 하였습니다. 선거무효소송 진행을 적극 지지하며 고생이 많고 소송비에도 쓰고 이후 치과계 의로운 일에 쓰라고 후원한다고 했습니다. 박영섭후보는 소송단의 재출마 요구에 지원했다고 주장 하는 것은 시점 상 맞지 않습니다. 2018년 3월6일 소송단은 재선거 출마 촉구를 하였으며 그 이전 2018년 2월11일에 박영섭 후보 측근 한진규 원장으로부터 1000만원을 후원 받았기 때문입니다. 후원 받기 전부터 박영섭 후보 측근과 선거무효소송 진행사항을 공유하며 만남을 가졌으며 후원 직후에 소송단 대표단과 박영섭 후보와 4차례 이상 만나 선거무효관련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진행사항에 대해 논의를 하였습니다. 박영섭 후보는 거짓 변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1000만원의 현금을 후원 받고 개인 사비를 보태어 선거무효 소송 마무리 절차로 2건의 가처분 신청, 선거 책임자 형사고발을 진행하였습니다. 박영섭 후보와 박영섭 측근들로부터 선거무효 본안소송 및 가처분 신청 소송까지는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본인들이 주장했던 선거 책임자 형사고발을 진행하자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박영섭 후보의 핵심 참모와 직·간접 후원자를 회비 횡령으로 고발하였기에 박영섭 후보측이 지속적인 구명운동을 하였던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과계 비리를 척결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소송단은 흔들리지 않고 정진하였습니다.

 그러나 박영섭 캠프는 개소식에서 ‘지난 10여 년간 우리 치과계는 고소, 고발의 소송전으로 구렁텅이에 빠지고 말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 치과계를 편안하게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후보는 유일하게 박영섭 후보밖에 없다."고 하였고, 박영섭 후보 본인은 “치과계 고소, 고발이 난무해 치과계가 상당히 힘들었다.‘며 박영섭 후보 및 박영섭 캠프 관계자는 소송단을 맹비난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협회 회무 농단 조사특위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전 협회 임원이 협회 모 사무직원과 모 치과언론사 기자을 사주하여 벌인 협회 압수수색기도 있었다고 하였는데, 그러한 회무농단의 중심에 박영섭 후보가 있다는 의혹이 있어 소송단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선거 무효 소송을 통해 치과계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 설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영섭 후보측의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며 후원을 거절하였어야 한다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박영섭 후보측의 믿음과 의리를 저버리고 선거에 소송단을 이용하는 후안무치한 태도에 대해 배신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대한치과의사회 협회장 후보가 거짓을 일삼고 자신의 당선을 위해 치과계 개혁을 위해 헌신한 소송단을 비하하는 파렴치한 언행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소송단을 감탄고토(甘呑苦吐)의 도구로 더 이상 이용하지 말기를 촉구합니다. 그리고 박영섭 후보는 자신이 치과계 내부소송과 연관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치과계를 떠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니 그 약속을 지키기를 요구합니다. 만약 박영섭 후보측에서 소송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거짓을 주장한다면 그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2020년 3월 9일 소송단 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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