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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후보, 이덴트 ‘마스크 생산 중단’에 입장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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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후보, 이덴트 ‘마스크 생산 중단’에 입장발표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3.0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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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피해 불가피, 대책 마련 촉구
"의료기관 전문 공급 업체, '마스크 수급정책'서 배제 할 것"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기호 1번 박영섭 후보가 치과용 마스크 공급 전문업체 이덴트(대표 신선숙)의 '마스크 생산 중단' 소식에 공식입장을 발표, 치과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에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이덴트는 제한된 물량이었지만 일선 치과에 하루에 두 통씩 언제나 같은 가격으로 마스크를 공급해주는 고마운 업체다. 이덴트의 '마스크 생산 중단'으로 치과계는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은 치과계 사정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지적하며 △의료기간에만 마스크를 납품하는 업체는 외부 유통을 통제한다는 전제하에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서 배제할 것 △치과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1~2달 정도의 여분 마스크를 제공하는 공급계획과 로드맵 즉시 마련 등 두 가지 요구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3월 5일 정부가 발표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은 정부가 마스크 생산과 유통, 분배의 전 과정을 관리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같은날 신선숙 대표는 "정부가 마스크 제조업체에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하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조달청에서는 '제조업체 생산원가 50%만 인정', '일일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수량 생산' 등 무리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시책에 따라 생산된 전량을 그 다음날 치과로 공급했지만 정부는 마스크 제조업체에 일관된 지침을 적용해 마스크가 반드시 필요한 치과에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을 불법이라 규정했다. 정부의 과도한 조치에 마스크를 생산할 의욕을 모두 상실했다"면서 부당 계약으로 겪은 심정을 토로, '마스크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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