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6:01 (목)
[국제] 치주와 심혈관 건강의 연관성 정식 보고서 채택
상태바
[국제] 치주와 심혈관 건강의 연관성 정식 보고서 채택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03.05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FP와 WHF간의 컨센서스 리포트 발표

벨기에 브뤼셀, 스위스 제네바: 치주 건강과 심혈관 건강 사이의 다양한 연관성이 과거에도 연구됐지만, 지금까지 이러한 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은 최근까지도 이뤄지지 않았다.

유럽 연합 연맹(EFP)과 세계 심장 연맹 (WHF)은 심각한 치주염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독립적인 연관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역학적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는 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Perio and Cardio Work shop 2019 결과로, EFP와 WHF의 20명 이상의 대표자들과의 회의에서 두 가지 만성적인 전염성 질병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최신 연구가 논의됐다.

주요 발견 중 하나는 치주질환 환자가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이 더 높으며, 이 두 질환을 이미 겪고 있는 환자는 심혈관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다.

이번 합의 보고서를 주도한 저자이자 마드리드 Complutense 대학의 Dr.Mariano Sanz 교수는 “이 워크샵은 심장 및 치주학회 모두가 이들 협회의 배경에 있는 과학적 근거를 엄격 하고 편견 없이 검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WHF의 선임 과학 고문이자 London School of Hygiene및 전 세계 만성질환에 대한 열대의학 연구소의 임상 역학 교수인 Pablo Perel 박사는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및 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우리는 치주염과 관상동맥 심장 질환의 연관성을 알고 있으므로 흡연과 불량한 식습관 같은 위험 요인들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심혈관 질환(CVD)은 CVD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인 허혈성 심장 질환, 뇌졸중, 고혈압(심부전으로 이어짐) 등으로 인한 390만 명 사망자(사망의 45%)를 차지한다. 치주염 역시 높은 유병률을 가진 비 전염성 질환(NCD)으로 중증 치주염은 전 세계 인구의 11.2%에 영향을 끼치는 6번째로 가장 흔한 질환이다.

Perel 박사는 “치주염 환자에게는 심혈관 위험에 대해 알려야 한다. 우리는 질병 사일로를 넘어 개인 중심적 접근 방식을 가져야 하는 차원에서 WHF에서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EFP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지에서  지난해에 보도한 바와 같이 치주질환의 최종 결과인 비 외상성 치아손실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주염이 있는 경우 석회화 동맥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노인에게 적용된다.

이번 보고서는 “Periodontal and cardiovascular diseases: Consensus report”의 제목으로 ‘Global Heart와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의 2020년 2월 2일자 온라인판으로 동시 발표됐다. 자세한 사항은에서 살펴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