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병·의원 ‘맞춤’ 최적화 솔루션 제공
여러 병의원들이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는 요즘, 의료기관 감염관리 서비스 전문기업 ‘엠디세이프’(대표 전현재)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감염관리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1999년부터 임플란트 판매사업에 주력해온 ‘거인씨앤아이’가 2013년부터 멸균·감염관리 분야로 눈을 돌려 3년 후 ‘거인디에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멸균·감염관리 분야 경험을 쌓아 2018년 ‘엠디세이프’로 새롭게 탄생했다.
‘엠디세이프’는 1~2차 의료기관 등 200여 곳을 멤버십 회원으로 두고 있다. 전현재 대표는 “어떤 의료기관이든 감염관리프로그램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그 방법을 찾지 못하거나,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 고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형 병원에 비해 1~2차 의료기관이 감염관리에 취약한 가장 큰 이유”라며 “‘엠디세이프’는 중앙공급실뿐만 아니라 진료실과 대기실 등 모든 병·의원 시설에 최적화된 감염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엠디세이프’는 회원 병·의원에 감염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담당직원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일반 병·의원을 넘어 산후조리원, 타투, 뷰티숍, 파라메디컬 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교육 후에는 ‘엠디세이퍼’를 파견해 교육상태 등을 모니터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멤버십 기관에는 ‘세이프티 존’(Safety Zone) 마크를 부착한다.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임을 인증하는 셈.
또한 ‘엠디세이프’는 OEM 생산되는 마스크·파우치 등 재료와 수입판매 하는 멸균기 등 장비도 공급한다. 회사 운영에 동참하는 개원의 및 자체 연구소의 까다로운 선별과정을 거쳐 선별된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은 회사가 입주한 건물 지하·지상(10층) 창고에 철저하게 관리·보관되고 있다.
전시회용 제품 등은 제습기와 온도계가 설치된 지하창고에, 마스크 파우치 등 부직포 등의 제품은 곰팡이 등에도 걱정 없는 지상창고에 각각 보관돼 있다.
전현재 대표는 “처음에는 비용문제 때문에 창고로 컨테이너를 고려했으나 감염관리 전문 회사로서 그럴 수 없었다”면서 “이런 철저한 관리와 검증과정을 거친 좋은 제품들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싸고 좋은 제품은 없지만, 좋은 제품은 싸게 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엠디세이프’는 감염관리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앙공급실 등 병·의원 시설을 설계 및 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 중 ‘오픈형 중앙공급실’이 회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오픈형 중앙공급실은 주방을 오픈해 보여주는 ‘오픈 키친’에서 착안했다. 의료기관 감염관리의 핵심인 중앙공급실 내부가 유리벽을 통해 환자들에게 모두 공개되는 구조다. 기구세척 등 감염관리가 수월하도록 기존보다 공간이 넓은 점 또한 특징.
한편 ‘엠디세이프’는 오는 4월부터 수원의 한 치과를 트레이닝센터로 활용한다. 해당 치과는 ‘엠디세이프’ 솔루션이 100% 적용됐으며, 회원 병·의원 대상 감염관리자 트레이닝 코스 및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엠디세이프의 감염관리 솔루션은 감염관리 프로그램 ‘Regular Infection Management System(RIMS림스)’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엠디세이프가 자랑하는 ‘림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감염관리 규정, 보건복지부 인증평가 기준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감염관리 프로그램이다.
전 대표는 “미국은 정부지정 위탁교육기관이 CDC 규정을 토대로 마련된 프로세스를 통해 의료인들의 감염 관련 교육 등을 관리감독 한다. 국내에서의 역할은 엠디세이프가 수행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인터뷰] 엠디세이프 전현재 대표
“쉽고 안전한 감염관리 솔루션 지속할 것”
Q. 코로나19 발병직후 맞춤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곧바로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 대응법을 마련해 회원 병원에 공유했다. 이후 저희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 이 솔루션은 멤버십 회원이 아니더라도 ‘엠디세이프’ 카카오플러스 소식란을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공간살균 시스템의 일환인 에어로졸 감염예방 장비를 곧 론칭한다. 버튼을 눌러 3분간 과산화수소를 분사 후, 30분의 중화시간을 거쳐 환기만 시켜주면 된다. 공기청정기보다 작은 크기로 이동이 간편하며, 타이머로 소독 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Q. 학술대회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고?
올해는 상·하반기 2회 개최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감염관리를 처음 시작하는 비(非)유저를 대상으로 기초적인 감염관리 단계의 강의를 준비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회원병원 의료진 및 치위생학과 교수진 등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심화과정을 다루는 한편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시상도 진행하며 축제처럼 치를 계획이다.
Q. 치과계에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개원가가 인력난 등으로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때문에 의료진들이 좀 더 쉽고 안전하게 감염관리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엠디세이프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