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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계 이끌 수장은 과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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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계 이끌 수장은 과연 누구?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2.13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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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주희중 “현실적 보험보철 정책을”
기호 2번 김양근 “기공료 표준화 및 행정고시”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 이하 치기협) 27대 회장선거 기호 1번 주희중(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 이하 경영자회), 2번 김양근(현 회장) 후보가 지난 2월 8일 ‘제1차 정책토론회’를 기점으로 주요 공약을 공개하며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두명의 후보는 기공계의 숙제거리인 ‘치과건강보험 보철’ 관련 정책, ‘기공료 표준화’ 등 핵심공약을 비롯, 치기협 내부 현안 등에 따른 공약과 플랜을 발표했다.

“공약 포인트는 현실 반영”
기호 1번 주희중 후보는 ‘치과건강보험 보철’ 관련 정책으로 △복지부가 발행하는 치과진료 관련 자료에 치과기공사에 대한 Q&A 게재 △매년 인상되는 환산지수 상승분을 기공수가에 반영 △치과기공사의 일당(日當) 정액수가 별도 표시 등을 약속했다.

더불어 치기협 차원에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기공료 적정선 마련’ 공약도 내걸었다. 10년간 인상된 인건비‧재료비, 최저임금제 등을 토대로 최저 기공료를 설정함으로써 무분별한 기공료 덤핑 등 일탈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그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최저 기공료 형성은 결코 담합이 아님을 알리고 싶다. 변호사 등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질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주희중 후보는 16개 시‧도 지회 역량강화를 위해 학술대회 및 재정 관련 제도를 개선 또는 지원하고, 경영자회를 독립 운영토록 해 업권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 및 관계 부처와 협력해 불량기공물신고센터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분과학회 통합학술대회와 여성회원 복지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강화해, 기공학회 및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를 활성화 한다는 복안이다.

회원 복지 증진 공약으로는 다양한 업체와의 MOU 체결, 학술대회 시 회원 참여형 문화 콘텐츠 제작을 꼽았다.

그는 “어려운 기공계를 위해 최대한 현실을 반영한 실현 가능 정책을 펼치고 싶다”며 "진영논리에 좌우되지 않고 앞선 집행부 선배님들을 영입, 정책연구소를 강화시키는 등 노력해 후배들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성과 어필 “협회를 보다 굳건히”
기호 2번 김양근 후보는 지난 1월 22일 치기협 기자회견에 이어 “기공료 표준화 작업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 보철 기공료를 설정하고, 이를 행정적으로 고시할 것”을 재차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저가형 치과기공물 및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 또한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도 그는 △4차 산업에 맞는 기술개발 및 치과기공사의 업무범위 확대 △경영자회‧학회‧여성회 등 소속단체를 정부 정책에 맞춰 개선 △열악한 지부에 행정적‧재정적 지원 △협회장 상근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경영자회에 ‘스마트 팩토리’ 도입 및 R&D 사업 컨설팅을 추진하고, 학회를 통해선 분야별 기공료 원가 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봉사활동 위주의 여성회는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게 된다.

김양근 후보는 26대 협회장으로서 △의기법 개정으로 중앙회 설립 근거 마련 및 정관계정 △치과기공사 업무범위 확대를 위한 의기법 시행령 개정 △악안면보철학회 창립 등 성과를 강조하면서 “존중받는 치과기공사, 힘 있는 치기협을 만들고, 보다 굳건히 다지기 위해 신발 끈을 재차 동여 매고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27대 치기협 회장 선거는 오는 2월 24일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55차 치기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투표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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