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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 Oral Rehabilitation Society, 히로시마 지역 요양시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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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 Oral Rehabilitation Society, 히로시마 지역 요양시설 방문
  • Oral Rehabilitation Society
  • 승인 2020.02.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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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실정 맞춤 구강관리 제도 필요”

Oral Rehabilitation Society(대표 오상환)는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대학교를 방문해 ICU 및 요양병원 입원환자 구강관리 시스템과 시설을 참관하고 돌아왔다.

Basic, Advanced 1·2 및 Special course까지 4가지 Program을 모두 이수한 사람 중 10명을 선발해 일본 히로시마대학병원과 히로시마 지역 내 중증 노인을 위한 요양시설인  ‘특별양호노인홈(特別養護老人ホム)’의 입소환자 구강관리 시스템 Observation을 기획했다.

3개의 팀으로 나뉜 Oral Rehabilitation Society 대표단은 ICU (Intensive Care Unit)에서 치과위생사가 중증환자를 위해 실천하는 구강관리를 확인하고, 특별양호노인홈, 병원 및 대학 실습실 참관이 이뤄졌다.

1. ICU
히로시마대학병원 ICU에서는 중증환자를 위해 치과위생사가 구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치과용품을 이동식 카트에 싣고 ICU에 도착한 치과위생사는 먼저 개인위생방호를 한 후, 환자의 생징후를 체크, 환자의 구강상태에 맞는 스폰지 브러시, 칫솔, 첨단칫솔 등을 선별해 구강건강관리를 한다.

2. 특별양호노인홈
특별양호노인홈은 보통 1층은 통소 개호(데이 서비스), 2층은 단기입원실, 3층은 장기입원실의 구조로 돼 있다. 나무와 햇살은 어느 층의 창문에서도 볼 수 있고, 병원 안에 냄새가 없어 쾌적함 그 자체였다.

우리가 방문했던 요양병원의 원장님은 “이 병원은 장애인을 위한 병원으로부터 시작했는데, 그들이 고령자가 돼 이제는 특별양호노인홈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병원 연혁을 듣는 과정에서 환자의 대상이 고령자 또는 장애인으로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장애에 놓인 사람을 보다 편하게 해주는 포괄적 대상이 범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입소 환자에게 있어 구강관리는 아주 중요한 영역이고 이를 위해 치과위생사가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들은 치과 전문지식이 전무한 일반인임에도 입원환자의 구강관리가 전신질환을 호전시킨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러한 인식은 병원 모든 직원들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요양병원에 일주일에 1번 파트타임으로 오는 치과위생사는 과거 치위생과 교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육아 및 가족 돌봄으로 인해 경력단절된 인력이나 은퇴한 인력의 활용이 요양병원 구강관리에 투입되면 여러 면에서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두 기관의 참관 후 10명의 교수는 입을 모아 우리나라도 고령자 및 입원환자에 대한 구강관리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리를 위해서는 의과병원 의료진의 인식변화,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의 전신질환에 대한 지식과 실무 함양, 의료보건계열 직종의 업무 범위 조율, 구강위생용품의 개발, 국가 차원에서 예산확충, 치과위생사의 법적 업무 보장, 행위수가의 책정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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