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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료진료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희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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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료진료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희망 ‘선물’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02.05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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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지속가능한 구강건강 관리 필요성 대두

DUNEDIN, New Zealand: 뉴질랜드의 구강건강 관련 문제는 비용과 관련된 일이 많아 저소득층은 구강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기 어렵다. 뉴질랜드의 높은 생활비로 저소득층은 치과에 가볼 생각조차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이유로 저소득층의 구강건강을 위해 오타고 치과대학생 Jamie Marra와 Gore의 치과의사 Dr.Haneen Alayan이 지역 내 무료 치과진료소를 열었다.

Jamie Marra는 “무료 진료는 동 대학의 새로운 임상진료 빌딩에서 6주간 매주 일요일 실시했다. 많은 자원봉사그룹이 50명도 넘은 환자를 치료했으며 긍정적인 효과는 놀랄 정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30년간 치과를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환자에게는 5개의 발치, 4개의 충전치료, 3개의 신경치료를 제공했다.

Marra는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다시 사각지대로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Dr.Jonathan Broadbent는 “많은 사람이 이 같은 진료를 필요로 했다는 것은 뉴질랜드내에 치과진료 접근성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덴탈트리뷴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전체 성인 인구 중 50%는 높은 비용으로 치과 내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질랜드의 고품질 치과진료는 개원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뉴질랜드 치과의사회 Dr.David Crum 회장은 이 같은 개원가 진료 영역 이외 진료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주목했다.
그러나 동 대학 Broadbent 교수는 “이 같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무료 자원 봉사는 치과대학생들에게 높은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기는 하나 보건의료에 무료봉사가 지속가능한 방식은 아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이 다시 재개되거나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진료활동에 필요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Marra와 Alaynan은 “런 위드 하트”라는 런닝클럽을 만들었다. Dunedin 마라톤에 참여하는 참가가들이 약 6천 뉴질랜드 달러를 모았다. Wrigley Company Foundation과 뉴질랜드 치과의사회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미화 1만불을 지원받았다. 아울러 동 대학 학장과 교수진의 지원으로 이번 봉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핵심인 대학진료시설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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