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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자담배 폐 질환 문제 야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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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자담배 폐 질환 문제 야기 우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02.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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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질환 COPD 등 발병률 6배

BALTIMORE, U.S: 미국 과학자들이 전자담배의 증기흡입이 천식유발과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와 연관이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천식 및 알러지 재단과 건강정보제공사인 Healthline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 약 2500만 명이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COPD는 1600만 명이다. WHO는 천식과 COPD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성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연방정부 전화설문조사를 통해 Behavori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의 데이터를 추출,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이 질환들의 상태를 조사했다.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없는 사람의 천식보유율은 8%인데 비해 전자담배 사용자는 약 11%가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간헐적 사용자와 매일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각각 31%와 73%를 나타냈다. 이는 전자담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한 과거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람들 중 약 11.0%는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또는 COPD를 갖고 있으며 이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5.6%에 비한 것에 비해 높았다.

현재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COPD를 갖고 있다고 보고된 것이 75%로 비흡연자에 비해 전자담배와 연초 사용자들은 COPD 확률이 6배나 높았다.

미국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국내 COPD를 갖고 있는 1600만 명이 아직도 흡연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The association between e-cigarette use and asthma among never combustible cigarette smokers: 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BRFSS) 2016 and 2017’의 제목으로 2019년 10월 16일자 BMC Pulmonary Medicine온라인에 발표됐다.

최근에는 ‘Association between e-cigarette use an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by smoking status: 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 2016 and 2017’의 제목으로 2020년 1월 1일자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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