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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김재곤 신임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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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김재곤 신임학장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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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대학 체제 돌입 성공 안착 최선”

김재곤(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전북치대 제20대 학장으로 임명돼 앞으로 2년 동안 전북치대를 이끌어간다. 임기는 2021년 12월 말까지. 

1979년 설립된 전북치대는 지난 2005년, 4년제 대학 졸업생이 입학해서 4년간의 치의학수업을 받는 치과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우수한 치과의사 양성 등을 위해선 치과대학 체제가 유리’하다는 교수진의 최종합의에 따라 2015년부터 다시 치과대학 체제(예과 2년+본과 4년)로 전환, 치전원 16학번이 모두 졸업하는 내달 말 이후 치과대학 체제로 완전 돌입한다. 

김 신임학장은 “치전원의 장점은 살리고, 필요한 부분을 개선 및 보완해 치과대학 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임기동안 추진할 △새로운 교육과정 수립과 실습체계 완성 △대학 행정지원 시스템 개선 △4차 산업혁명시대에 특성화된 핵심연구클러스터 활성화 등 3가지 계획을 밝혔다. 특히 그가 꼽은 최우선 작업은 교육과정 개편. 

김 신임학장은 “‘신 교육과정’에 대한 구상안은 나와 있으며, 큰 틀은 일반 치과대학 과정에 기존의 치전원 교육과정을 포괄 적용시킨 형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교육과정의 예시로, 기존의 학생중심토론교육(PBL)과 새로운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의 혼합 교육방식을 들었다.

전북대 치전원의 핵심 교육방식은 바로 학생이 중심이 돼 교수와 토론하는 ‘학생중심토론교육’이다. 김 학장은 여기에 학습자가 미리 교육을 접하고 교육자와 토론하는 ‘플립드 러닝’을 혼합, 학생과 교수 모두의 교육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행정지원 측면에선, 치의학 연구역량 강화 및 연구프로젝트 개발의 산실이 될 ‘연구지원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치과의사 국가고시 임상 실기시험 등을 대비하고 지원할 ‘임상실기센터’ 개설이 오는 3월로 계획돼 있다. 

또한 오는 3월까지 각종 임상 연구실 및 일부 실험실이 치과대학 건물 뒤편 3호관(3층 규모) 건물로 이전 예정이다. 3호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특성화된 핵심연구클러스터 개발 및 다양한 관련분야 연구의 장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효율적인 대학 운영을 위해선 각종 치과대학 산하 위원회를 정비할 계획이다.

김 학장은 “전북치대는 우수한 역량은 물론 학생정원에 1대1 이상 매칭이 가능한 교수진, 다양한 교육 및 실습을 위한 교육연구 시설 등 치과의사 양성을 위한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구강 전문인력인 치과의사를 양성하고, 나아가 그들의 역량발휘를 돕는 게 학장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교육연구에 교수들의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 및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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