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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업계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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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업계 키워드는?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01.0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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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온라인 중심체제로 전환
해외 기술격차 줄고 치열한 경쟁 예고

최근 수 년간 국내 치과산업은 온라인 상거래를 중심으로 한 유통시장 체제가 확고해지고 대외적으로는 각 국간 기술격차가 좁혀지며 해외시장 내 치열한 경쟁구도가 이뤄지고 있다.

치과산업은 그 동안 일반 산업 경제분야보다 직접적인 영향권 하에 있지 않은 간접산업 분야로 여겨왔지만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온라인, 오프라인을 융합한 산업체계가 확산되면서 산업간 경계와 국가 간 경계가 점차 사라지며 실물경기와 산업간 공략대상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이제 의료산업이 외부자본과 산업의 직접적 공략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1차 전선은 각종 의료기기 인허가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정도로 치과산업 스스로 대적할 방어막은 사라진 지 오래다.

국내 시장의 대표적인 온라인 상거래 대표 기업은 덴탈이마트, 이덴트, 세일글로발, 덴올, 케이덴탈 등이 국내 치과기자재 거래시장의 온라인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 이들 기업들의 연 거래액 규모는 임플란트를 제외한 순수 치과재료류를 기준으로 연간 천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추정된다. 올 한해는 이 같은 치과재료 유통시장에서도 온라인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와 수입사들 역시 기존 재료상 유통채널보다는 직접 판매방식에 더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여서 가격경쟁력이 약화된 이들 중소 유통 재료상의 입지는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한편 해외시장에서는 올 한해 기술발달로 인한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영역이 확대되며 기존 기공소 중심의 디지털화가 진료실 영역으로 더욱 확대돼 임상에 있어서도 디지털이 중심이 되는 시대가 좀 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각국의 치열한 경쟁과 관련산업 육성 정책속에 치과산업 역시 각 나라별 기술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각 나라들은 신성장 동력을 위해 헬스케어 산업을 주목하고 있으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데이터 확보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빅테이터 등의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치과산업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3D 프린팅 경쟁력 분야에서는 이미 미국과 독일, 일본, 중국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은 전 세계 메탈프린터 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해가고 있다.

이밖에도 올 한해는 정치 정세도 치과계가 눈여겨봐야 할 시점이다.

연초부터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국지전은 한국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2월초 두바이 전시회 참가여부를 걱정해야 할 지경까지 이르고 있어 업계는 이들 국제정세에도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예의주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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