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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 병·의원 연봉협상 성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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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 병·의원 연봉협상 성공하는 방법
  • 안정은 노무사
  • 승인 2020.01.09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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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를 알면 치과 경영이 쉬워진다 
조안 노무법인 안정은 대표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원장님들은 올해 연봉협상 진행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연봉협상방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인재유출을 방지해 안정적인 인력관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연봉협상에도 일정한 스킬이 필요하며 업무성과와 병원 재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연봉협상 시 주의사항]

1. 지난 해 근로자의 업무성과를 칭찬하라
1년 동안 성실하게 근속한 근로자의 업적을 칭찬하며, 수고에 대한 격려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대화할 것을 권장한다. 근로자의 직장만족도 및 이직의사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사안일수록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대화하는 것이 원만한 협상결과를 도출한다.

2. 연봉액의 구체적인 근거를 함께 제시하라
세부적인 평가시스템이 없다면 근로자는 자신의 연봉액에 대한 수용도가 낮을 것이다. 따라서 근로자의 지난 해 동안 업무 성과 및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등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병원 재정상황 및 동종업계 평균임금 수준에 대한 정보를 통해 제시된 연봉액에 대한 근로자의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

3. 새로운 근로계약서 혹은 연봉계약서를 작성하라
연봉액 변경은 곧 근로조건 변경에 해당하므로 근로계약서 혹은 연봉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특히 연봉이 삭감되는 경우는 근로조건 저하에 해당해 반드시 근로자의 ‘동의’를 얻어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만약 근로자의 동의를 받지 못했다면 삭감된 연봉이 적용될 수 없고, 기존 적용됐던 연봉을 계속 지급해야 하며 그렇지 않는 경우 임금체불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4. 비밀유지 서약서를 작성하라
개인별 연봉현상 결과가 조직에서 공공연하게 드러날 경우, 근로자간 인화를 해치고 불만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연봉협상 마무리 후 조직질서유지를 위해 ‘비밀유지 서약’을 서면으로 받아두는 것을 권고한다. 먼저 ①계약서 재작성 시, 근로계약서 및 연봉계약서의 비밀준수의무 (근로자는 자신의 연봉액 및 월급액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않는다) 조항을 강조해 대화를 나누거나 ②별도의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5. 근로자가 연봉계약 거부하는 경우
근로자가 연봉계약을 계속 거부하는 것을 이유로 해당 근로자에게 근로계약 해지통보를 한다면, 부당해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연봉금액에 불만을 가진 근로자가 무단결근 등 근무태만이 발생할 경우, 이러한 사정을 이유로 적정 수준의 징계 등이 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분쟁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1차 연봉협상이 결렬된 근로자 대상으로 한 이의제기 절차 등을 마련해 연봉협상의 공정성 및 수용성을 갖추는 것을 권한다.

연봉협상은 연봉계약 시 기본적으로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적절히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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