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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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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 마무리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9.12.2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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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인재들의 협진 체계와 포괄 진단 검사
내년 6월 창립 3주년… 인준학회 준비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회장 류인철, 이하 진검학회)는 지난 12월 14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19 추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김중한)’를 개최, 치과계의 포괄적인 진단 검사와 치료계획에 대한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에서 마주하는 구강악안면 영역의 여러 질환과 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객관적 진단방법과 이를 위한 분석장비, 치료방법 등을 포함한 임상가들의 관심사 위주로 강연이 구성됐다.

먼저 김혜경(단국치대 구강내과학교실) 교수는 ‘턱관절장애와 구강안면통증의 진단 도구’ 강연을 통해 턱관절장애를 포함한 구강내과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진단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어 최용삼(아이센랩) 대표는 ‘구취 진단용 분석 기술의 발전과 구취 진단기 개발 동향’을 연제로 구취 진단용 분석기술의 발전을 되돌아보고, 현재까지 개발된 다양한 구취 측정기와 구취 진단기의 개발 동향까지 살폈다. 아울러 구취 진단 검사에서 고려할 다양한 요인과 구취진단활용 방법까지 참가자들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새롭게 등장한 치과 임상 분야의 트렌드에 대한 강연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허민석(서울대치전원 영상치의학교실) 교수는 ‘딥러닝 기반의 방사선영상 판독’을 연제로 실제 국내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영상 시스템을 소개하며, 향후 발전방향까지 내다봤다.

전재호·김재호(서울대치과병원) 선생은 ‘하악 구치부 병소 수술 전·후 하치조신경 감각평가’를 연제로 하치조신경의 중요성이 강조돼 있는 현재 개원가의 이슈를 다뤘다. 두 연자는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검사센터의 하순-이부의 감각 검사 프로토콜을 소개하고, 지난 2년간 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감각 신경 검사를 토대로 현재까지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연자들은 “모든 치과병·의원에서 하악 구치부 임플란트 수술, 하악 제3구치 수술에 대해 하치조신경 감각 검사를 기본 검사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정우(인천 시카고치과) 원장은 ‘큐레이 진단 시스템의 임상 적용’ 강연을 통해 치아우식의 객관적 진단뿐 아니라 치주병 환자의 적극적 관리, 예방관리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는 큐레이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타액: 치과 영역에서 진단 시료로의 활용 가치’를 연제로 마지막 강연을 장식한 조현재(서울대치전원) 교수는 타액의 진단 사료로의 활용가치를 살펴보며 추계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중한 학술대회장은 “이제는 연구, 새로운 지견, 치료법을 정례화하는 학술대회를 넘어 진단에 대한 모든 것이 임상의 시작이며 필요성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미래의 치과발전의 해법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류인철 회장은 “내년 6월이면 진검학회가 활동한지 3년이 된다. 심준성 분과학회 인준준비위원장을 필두로 대한치의학회 정식 학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자료를 수집하고, 필요한 과정까지 준비하고 있다”면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임상뿐 아니라 기초학 연구자들과도 함께 치의학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포괄적인 학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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