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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얼어붙은 세미나 시장 임플란트만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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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얼어붙은 세미나 시장 임플란트만 활기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9.12.20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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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미나 1091건 개최
지난해 잠시 상승 후 다시 주춤

치과계 세미나 시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1년 2000회를 웃돌던 세미나 빈도수가 2017년까지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잠시 상승하는듯 했으나 올해 다시 개최 빈도수가 하락하고 있다.

2019년 개최된 세미나는 1091건(본지 캘린더 및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세미나 일정 기준). 올해는 ‘제41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 총회·제54차 대한치과의사종합학술대회’의 여파로 다른 세미나 개최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치과 관련 업체들이 주최하는 세미나는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임플란트 세미나는 총374건으로, 꾸준하게 이어지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미나 시장을 책임졌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주요 임플란트 업체에서는 기업들의 특색을 살린 이론 및 실습코스를 마련한 것도 임플란트 관련 세미나 개최 빈도수가 높아진 요인 중 하나다. 또한 교정 세미나도 지난해보다 7건 정도 늘어났으며, 보존 세미나는 전년대비 22건이 증가했다. 하지만 보철과 치주, 구강외과 관련 세미나는 지난해보다 약진했다.

몇 년 전부터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지향하는 세미나가 증가한 만큼 올해도 디지털을 주제로 한 단독 세미나는 꾸준하게 개최됐지만, 학회, 연구회, 대학 등에서는 일반치과와 함께 디지털을 접목시킨 세미나 주제로 단독 디지털 세미나 개최 빈도는 빛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치과에서 꼭 지켜야 할 법정의무교육 및 의료인 윤리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이수해야 하는 의료윤리 보수교육도 여느 해보다 눈에 띄게 개최 수가 늘어났다. 개원환경이 점점 어려워지며 치과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는 노하우 공유 세미나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세미나 중 하나였다. 세미나 주체별 빈도수는 여전히 업체가 491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시도지부 및 연구회 256건, 학회 204건, 대학 및 병원 120건이었다. 

어느 해와 다를 바 없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열리는 세미나가 67.7%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는 지난해 62%를 뛰어넘는 비율을 보였다. 이어 영남권 14.5%, 호남권 7.6%로 뒤따랐다. 그렇다고 단순하게 본지 세미나 통계만으로 세미나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치과 스탭 등을 대상으로 보험 및 경영 세미나를 개최하는 업체를 제외한 세미나결산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건 여전히 치과계는 주말에 개최하는 세미나가 많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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